울 마이클이
초등 2학년이었던 작년여름~
구스범스 목각인형의 웃음소리를 샘플북을 통해
공포소설 이라는걸 처음 접해 봤었던 울 마이클~
처음으로 접해봤던 장르에 신선한 느낌이었는지..
정말 빠르게 푹 빠져 들었답니다.
결국 작년 후반에는
장래희망 목록에 스타인 할아버지 같은
‘공포소설 작가’가 되겠다고 꿈 목록에 적어 놓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름 공포소설 쓰기에 무지 열심 이었답니다 ~
그래서 구스범스 시리즈 나머지도 모두 구입 했다는요 ~.
빌려보면 안되겠냐는 저의 말에
이 시리즈는 꼭 소장해야 한다던 마이클입니다.
당시 저는 울 마이클의 이런 열정에
이런 면이 있었나 하고 놀랐답니다.
그리고는 틈날때마다
글로 쓰던지 아니면 말로 ~
“엄마 오늘은 이런 소설 지었어요.” 라며
즉석에서 줄줄줄 구두로 소설을 만들어내던 마이클 입니다~
지금도 심심할때마다
공포소설 제목을 정하는 놀이에 푹 빠져 주셨답니다 ㅋㅋㅋ
이런 구스범스 시리즈를 너무나 사랑하는 울 마이클
지금도 학교 갈때마다 꼭 한 권씩은 돌아 가면서 가지고 간답니다.
울 마이클이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저 역시도 모두 읽어 보았지요 ~
읽으면서 끝이 궁금해서 단숨에 읽게 되고야 마는 책 이더라구요 ~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엔
글밥이 조금은 많고 그림이 적은 편이지만
생각보다 읽다보면 금방 술술 읽히는 그런 신기한 책이랍니다. ㅎㅎㅎ
이번에 울 마이클과 함께 한
구스범스 시리즈는 14번째 이야기
<호러랜드의 비밀> 입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라는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빨간 글씨의 경고? 표시가
살짝 겁도 준답니다 ㅎㅎㅎ
호러랜드 – 세상에서 가장 섬뜩한 놀이공원
짙고 무거운 어둠, 끈적이는 거미줄, 이글거리는 불길,
그 안에서 영원히 추락하는 죽음의 슬라이드!
멈춰, 제발 멈추라고!
전 세계 아이들을 열광시킨 오싹한 즐거움!
울 마이클은 항상 책의 뒷면의
먼저 읽어보고…
뭐지? 무슨 내용이지? 라며 호기심 만땅어린 눈으로
책을 읽어 내려간답니다~
이야기 속으로 고고씽~
동물원 나들이에 나섰던 리지네 가족은 뜻하지 않게 길을 잃게 되면서
우연히 ‘호러랜드‘에 도착하게 됩니다.
인적이 없는 빽빽한 숲 속 깊은 곳애 자리한 호러랜드가
리지의 부모님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졸라대는 아이들의 등살에 못이겨
결국 내리게 되고
차에서 가족들이 모두 내리자마자 자동차가 갑자기 폭발해 산산조각이 나고 맙니다.
깜짝 놀라 매표소로 달려간 아빠~
자신을 호러 라고 소개한 직원이 차는 걱정말고 맘껏 즐기라고 하지만
너무나 미심쩍은 부모님은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아이들 셋은 호러랜드에 남게 됩니다.
셋만 남게된 리지와 루크 클레이 ~
처음에는 찜찜해 하지만.. 스릴을 만끽해 보기로 합니다.
불길을 뚫고 한없이 어둠의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죽음의 슬라이드’
1번부터 10번까지 여러 개의 슬라이드 중
하나의 번호를 선택해서
선택한 번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슬라이드…
그 중에 죽음의 슬라이드가 있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해지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세 아이 모두 무사히 빠져 나오게 되고
이어서 가게 된
‘거울의 집’
입장하기 전에 자기 모습을 비춰 보세요
두 번 다시 못 보게 될테니!!
문구가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문구 치고는 정말 살벌하지 않으세요?
울 마이클 조금은 놀라는 표정이더라구요~
거울의 집안으로 들어간 세 아이들
사방이 거울로 된 유리상자 같은 벽이 다가오면서 아이들을 찌부려 뜨리려고 하는 장면에선 정말~
절로 숨죽여 지더라구요~
다행이 무사히 빠져나온 아이들
지나가는 호러를 만나게 되고
호러로 부터 섬뜩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딱 한 번만 죽습니다. 두 번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거울의 집을 무사히 빠져 나온 아이들은
어서 호러랜드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정문으로 가려면 박쥐의 집을 지나가야만 하지요 ㅠㅠ
박쥐의 집 안에서
박쥐들로 부터 공격을 받게 되지만..
다행이 무사히 빠져 나오게 되지요~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 헤매던 부모님과 아이들은 다시 상봉하게 됩니다.
끔찍한 경험 뒤에 부모님을 만난 아이들은
정말 다행이죠..
리지네 가족은
정문 방향으로 가기위해 관을 타고 가는 뱃놀이를 경험하게 됩니다.
모두 한 사람씩 강물에 떠 있는 관에 누워
물길따라 둥둥 떠내려 가면 정문이 나온다고 하니..
모두들 관 속으로~
하지만, 갑자기 관이 닫히면서
암흑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다행이 관이 열리면서 밖으로 무사히 빠져 나오지만
또 다시 갇히게 되고..
넘 무섭지 않으세요?
도대체 호러랜드의 정체가 무얼까요?
정말 사람을 헤칠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아주 심한 장난인건지..
호러랜드의 안내원, 스탭인 호러들은 정말 괴물 호러인지?
지금까지는 도무지 알쏭달쏭 이라는요 ~
빠져나왔다 싶으면
또 다른 험난한 모험이 기다리고.
이번엔
리지네 가족들에게 연못으로 밀어주겠다니 ㅠㅠ
정말 끔찍 하지 않으세요 ~
정말 손에 땀이 ㅠㅠ
그런데
이런 순간에 갑자기 엉뚱한 장난을 생각해 낸 지혜로운 리지
호러를 꼬집었더니 풍선 터지는 것처럼 바람이 훅 빠져 줄어드는 걸 알게 됩니다~
이 부분은 코믹한 웃음을 주더라구요 ㅎㅎㅎ
험난한 모험끝에
무사히 집으로 도착 ~
호러랜드 자유이용권 ?
궁금하시죠?
꼭 읽어 보시길요 ~
구스범스 시리즈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불안, 공포, 스트레스, 경쟁 등등을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흥미롭게 다뤄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기 내면의 세계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 진 책이라고 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래의 주인공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이겨 내고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
울 마이클은 항상
구스범스 시리즈를 읽고 나면
실제 있었던 이야기 일까? 실제 가능한 일일까? 라며
엄청난 질문을 쏟아 냅니다.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그런지..
난 이렇게 생각한다 등등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겁이 무척 많았던 울 마이클이
1번 목각인형의 웃음소리 부터 14번 호러랜드의 비밀까지
모두 읽고 난 후
일상 생활에서 느끼게 되었던 놀람, 공포, 불안들이
왠지모를 자신감과 함께..
조금은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호기심, 궁금증을 품으면서 책일 읽어 가고
해결되는 상황 속에서
그 순간순간 짜릿한 묘미를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