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책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3월 7일 | 정가 13,000원

아이들 어렸을 때 참 좋아하는 책이 있지요.

그림이 이쁘거나 내용이 좋은 책도 있지만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또 하나의 그림책은

바로 찾기놀이 책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집 애들이 아주 어렸을 때는 찾아라 윌리 시리즈가 참 유명했었어요.

아주아주 많은 사람들 속에서 꼭 같은 인물을 찾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수많은 사람 속에서 원하는 인물을 찾을 때 집중력과 관찰력을 요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인내심도 함께 기르게 되는 것 같아요.

 

비룡소에서 만난 이번 그림책은 숨바꼭질 100이라는 책이에요.

표지만 보면 나무 뒤에 아이들이 숨어서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은 그림이죠?

 

 

첫 페이지부터 호기심을 갖게 하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100명이 있는데 숨바꼭질을 시작했어요.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어디로 숨었는지 책장을 한장씩 넘기면서 아이와 찾기 놀이를 해보세요.

 

 

페이지마다 찾아야 할 사람들을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무시무시한 해적 10명을 찾아야 하는 그림에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집니다.

해적이라고 하는데 무시무시하기보다는 너무 귀엽네요.

 

 

네모난 창문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많은 사람 중에서 지시된 사람을 찾는 것도 재미나요.

조금씩 다 다른 표정에 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 속에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의 위치를 찾는 것도 재미난 놀이가 될 듯해요.

 

 

임금님의 잔치는 정말 예상외에요. 모두가 임금님처럼 노란 왕관을 쓰고 잇어서 찾기 쉽지가 않더라구요.

왕관만 없으면 더 구분이 쉬울 텐데 말이죠. 마치 노란 모자를 쓴 유치원 어린이들을 한꺼번에 보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한장씩 넘길때마다 찾아야 하는 사람은 10명이지만 조금씩 더 어려워지는 느낌이에요.

서로 닮은 아이를 찾는 페이지에서는 정말 모두 같은 얼굴에 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정말 쌍둥이 같거든요.

게다가 빨간 옷을 입은 싼타는 어떻구요.

쉬운 듯하면서 쉽지 않은 숨바꼭질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찾는 재미가 더 있답니다.

말했듯이 제시된 사람만 찾는게 아니라 엄마가 제시한 사람을 찾거나 아이가 제시한 사람을 엄마가 찾는 놀이를 하면 더 재미있을 듯해요.

책으로 숨바꼭질을 하는 느낌, 딱 그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