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북클럽 비버프렌즈1기] 초등2학년 9월호- 책읽기 천천히 욕심내지 않고 즐겁게~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4월 5일 | 정가 9,000원

제가 국내 출판사중에 일단 믿고 보는 출판사가 비룡소입니다.^^

이 책 괜찮네~~하고 출판사를 딱 보면 비룡소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연못지기도 해봤고, 큰 딸래미도 반디클럽, 소름끼쳐스 활동도 해봤기에
아들과 한번 활동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서 지원했습니다.
만화만 보고, 학교도서관에서도 늘 만화책만 빌려보고 교실에다 두고 오는 아들이라
이번 북클럽 체험에 대해 엄마로서 갖는 기대가 좀 컸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기대가 크다는 걸 아이가 눈치채면 안되겠지요. 그래도 꾸준함을 보여주어야 아이도 책읽기에 좀더 관심을 가질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책읽기 습관 잡아주기를 놓칠 것 같은 조바심도 있었습니다.
그저 즐겁게, 천천히 글만 있는 책도 재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달마다 책과 활동지를 보내준다는 북클럽, 비룡소에서 하면 좀 더 믿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기대했던 첫번째 상자를 받았지요.9살 2학년이라 상자에도 그렇게 적혀있네요.
책 4권+ 이번달 특별책 1권+ 비버맘, 초등 비버북, 스크랩북, 앞치마와 스케치북은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책들은 북클럽용으로 따로 제작되나 봅니다. 오른쪽 맨 위에 적혀있거든요. 가격역시 조정되었구요.
안내책자와 비버맘 안에는 1년간 도서목록과 책 선정은 어떻게 나와있는지 볼 수가 있습니다.
책 선정하는데 어린이들도 함께 했다는 것이 좋아보였어요. 일단 책이란 아이들한테 재밌어야 하니까요. 북클럽 비버의 책은 아이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하니.. 마음이 좀 더 편안해졌네요.
<초등비버북> 독서 활동지 입니다. 우리 아들이 마음에 들어야 할텐데 하는 마음으로 펼쳐봤습니다. 쓰기 별로 싫어하는 아들 살살 달래기면서 살펴봤지요. 달마다 나오는 이 책자는 모아서 노란 스크랩북에 철해두면 됩니다.
책을 같이 읽어보고 활동지도 해봤습니다.이렇게 오려붙여서 겉부분을 색칠하는 활동입니다. 두더지 모양이 나오거든요. 다 해보고는 엄마 신기하지? 하면서 보여줍니다. 이런 활동은 기존에 학습지나 워크북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늘 그리고 색칠하고 글씨쓰는 것만 했던 아이라면 이런 활동들을 많이 좋아할 것 같네요.
이번 달 비버맘에는 아이들과 교감하는 방법이라는 내용이 나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육아서를 자주 읽는 편이지만 한달에 한번 이렇게 육아정보를 받아보면 때에 맞게 필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넘어갈 수 있겠네요.
며칠동안 한 바퀴 비버북을 살펴보고 이제 날마다 조금씩 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만화에만 길들여져서 걱정은 됬지만 일단 같이 읽기부터 했습니다. 제가 한 챕터 정도 읽은 다음에는 그 다음부터는 혼자 읽어보라고 했고요.
한 권을 하루에 다 읽으라고 하면 힘들어할 것 같아서 몇 쪽씨만 읽어서 그 책을 다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생쥐 볼프강 아마데우스> 책을 시작했는데요.
다 읽고나서는 제가 <독서통장> 처럼 종이에 붙여서 읽는날, 책 제목, 쪽수를 적게 했습니다.
날마다 조금씩만 하게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학교에서 내주는 독서록은 알아서 하게 하고요.
비버북에 보면 이런 활동지도 있네요. <피아노 건반 숫자 놀이> 라고 되어있는데요.
이야기에 나오는 노래에 음계를 붙여서, 그 숫자를 적게 하고 모두 더하게 하는 활동이네요.
새로운 활동에 관심이 가는 모양입니다.
비버북 뒷면에는 10월 책에 관해 소개를 해주네요. 기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비버 북클럽 첫째 달 체험을 해보고 나니,
저는 이 북클럽이 책이나 초등비버북(독서활동지), 비버맘 모두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고 활동하게끔 구성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읽어주면서 같이 하게끔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다시 한번 책을 읽고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이 혼자서 하긴 분명 힘든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이 오히려 엄마의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확인도 해줄수 있고,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도 갖게끔 충실하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한달에 네 권 책을 읽고 활동하는 것이 적은 것이 아님을 느꼈고요.
이런 북클럽 활동을 계속 하다보면 엄마도 아이의 독서 후 활동지도에도 요령이 생기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접 활동지를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구요.
같은 책을 보면서 아이랑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활동지는 일단 아이가 원하는 활동을 골라서 하고, 그냥 즐기면서 해보기로 했고요.
여러 가지 책을 읽고 활동을 하게 되면 아이도 여러 생각도 하게 되고, 책읽기에 재미도 느끼겠지요.
다음 달 북클럽 책과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이 후기는 비룡소에서 책을 지원받아 활동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