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게 접근하기 “과학은 쉽다1″

시리즈 과학은 쉽다! 1 | 이챠니 | 그림 우지현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8월 31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1건

비룡소에서 ‘사회는 쉽다!’ 시리즈가 나왔다. 총 10권으로 사회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한 보조책으로 귀여운 그림과 간략한 설명이 마치 내가 공부하던 때 보던 백과사전이나 전과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내용은 묵직하지만 쉽게 접근하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리뷰는 최종편 한 개만 작성했다 사회는쉽다 10 사회공부는왜하는걸까?)

이번엔 과학은 쉽다! 가 나왔다. 과학이라고 하면 초등용보다 내가 이과여서 그런지 고등학교 때 배운 지구과학, 물리, 화학, 생물이 떠오르는데, 초등학교에서 배울 과학의 기본을 살짝 맛 보게 도와주는 책으로 처음 나온 1권은 날씨에 대한 책이다. 변덕쟁이 날씨의 비밀을 밝혀라!

일기예보를 보며 미리 알기도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봤을 때 맑은 날이면 왠지 기분도 맑아진다. 흐린 날이면 왠지 몸이 쑤시는 듯 싶고, 비가 오면 우산 챙겨갈 일이 번거롭고, 눈이 오면 차가 밀리겠구나 생각이 든다. 점점 날씨에 민감해 지는게 나이탓이라고 하기 싫으네.

표지의 제목 옆에 “날씨를 바꾸는 물,공기,태양” 이라고 적혀있다. 우리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그래서 간혹 고마움을 잊고 사는 공기와 물과 태양이 날씨를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차례를 보면 날씨에 대해서, 물, 공기, 태양이 만드는 날씨 변화와 사람이 만든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가 촤르르 펼쳐진다.

대기권 날씨 기후 기압 풍향 풍속 등 일기예보에 자주 나오는 단어가 나와서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일기예보에서 나오는 일기도 설명이 무척 유익하다. 기호를 보여주며 풍속과 풍향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고기압의 충돌로 인한 장마에 대해서도 귀여운 그림으로 설명해준다.

특히 마지막 장 ”사람이 만든 기후 변화” 에서 보여주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에 대한 부분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왜 일회용품을 줄여야 하는지 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자연은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말이 떠오른다. 우리는 지구에 잠시 머물다 간다. 여행을 가거나 행사를 치르고 쓰레기 처리를 제대로 안 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알면서도 지구가 아파하는 걸 잠시 잊고 지낸다. 쓰레기 처리는 물론이고 자연을 보호하고 그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고 일회용품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에 대해 실천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