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  는

 

비룡소에서 나온 주니어 대학 시리즈 중 11번째 책입니다.

주니어 대학은 다양한 학문을 맛보고 전문가의 꿈을 키울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시리즈라고 합니다.

 

저와 동이는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처음 접해봤는데요,,

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인지를 알겠더라고요.

초등학생 책이라고 무조건 쉽게 풀어 설명하는게 아니고요,,

어른인 저도 정말 집중을 하고 읽어야 되더라고요.

 

책을 다 읽은 동이도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새로운 지식들로 머릿속이 꽉찬것 같다고 하네요.

 

1부, 끝없이 진화하는 식품학

2부, 식품학의 거장들

3부, 식품학, 뭐가 궁금한가요?

 

크게 3부로 나눠 설명을 해줍니다.

 

책은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 시대로 출발을 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구석기 시대는 음식을 생으로 먹었을것만 같은데요,,

구석기 시대에도 불을 사용해 음식을 익혀 먹었고,

주먹 도끼로 재료를 손질도 했네요.

 

커다란 사냥감을 잡아온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먹 도끼를 이용해 고기를 자르는 사람은 조리사,

주변에서 버섯을 구해와 불에 구워 주는 사람은 영양사,

남은 고기를 불에 구워 저장하는 사람은 식품 기사,,,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호칭이 달라졌을 뿐이지 그때도 지금과 비슷했다는거죠.

 

커피를 즐겨마시는 저는

‘인스턴트 커피는 어떻게 건조됐을까?’ 라는 부분을 제일 관심 있게 읽었습니다.

음식을 오랬동안 먹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을 하면서 건조라는 방식에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중 분무 건조와 동결 건조 방식이 있는데요,

분무 건조 방식의 커피보다는 동결 건조 방식의 커피가 더 맛있고 향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 커피 cf에서 동결 건조 방식이라고 얘기 했던 기억도 나는것 같고요,,ㅋㅋ

이런 건조 방식을 얘기하면서 커피 뿐 아니라 식품, 의약, 생명공학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우수한 건조 기술이라는걸 설명해 줍니다.

 

우리가 먹는 영양제나, 감기약, 유산균등에 써있는

건강 기능 식품, 일반 식품, 의약품 의 뜻과 함께

서로의 차이점도 설명을 해주는데요,,

이참에 확실하게 알았으니 다음에는 잘 따져보고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식 윤리는 왜 중요할까? 라는 부분은

주부로써 음식을 만드는 입장이라 관심있게 읽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음식으로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ㅠㅠ

마음 먹고 속이는 자를 당할수는 없으니

원재료를 취급하는 사람부터 상인들까지 자신을 속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아들이 제일 관심 있었던 부분이라는데요,,

‘스크린을 터치하기만 하면 음식이 나온다고요?

이 부분에서는 3D 푸드 프린터가 나옵니다.

남자 아이라 그런지 3D 푸드 프린터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빨리 보급이 돼서 우리집에도 있으면 좋겠다네요.

내가 먹고 싶은걸 프린트할수 있다,,,

물론 편하고 빠르기는 하겠지만,,

사람의 손맛이라는게 있는데,,항상 좋을까 싶네요.

그래도 있으면 좋을거 같기는 해요..ㅋㅋ

 

마지막으로

‘식품학을 배우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나요?’ 에서는

식품학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식품학을 배우려면 대학에서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지,

식품학을 배우면 어떤 직업을 가질수 있는지에 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네요.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장래 희망이 자주 바뀌기는 하지만,,

한때 요리사였던 적도 있기에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너 나중에 식품학 관련된 일 할꺼야?”

“음,,,,아니,,,식품학은 나하고 잘 안맞는거 같은데~”

하네요…ㅋㅋ

 

식품학 책을 읽어 보니 그렇다네요.

 

식품학쪽으로는 아니라고 하니,,

주니어 대학 시리즈 다른것도 읽어보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알아가는 것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