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새로운 어린이 과학 교양서 시리즈
<과학은 쉽다 1. 변덕쟁이 날씨의 비밀을 밝혀라!>
초등 3학년 울 마이클은
학교에서 교과 한 단원이 끝날때마다
단원 평가를 보는데요 ~
지난주에 과학 단원 평가가 있다고 해서
시험 전날 문제집을 풀어보라고 했더니
문제풀고 있는 울 마이클의 모습에서 어려워 하는 표정이 역력 하더라구요 ~
저 역시도 직접 문제들을 훑어 보고 있자니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더라구요 ~
‘초등 3학년 과학이 원래 이렇게 어려웠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 ㅠㅠ
사실 그 순간
아이에게 미안해 지더군요 ~
미리 미리 과학 관련 책들을 들여서 많이 읽혔더라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ㅠㅠ
울 마이클이 어려워 하는 과학을
쉽게 접하게 해줄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만나 본 책입니다.
비룡소 ‘과학은 쉽다’ 시리즈~
울 마이클이 비룡소 책을 워낙 좋아하는 지라
더 없이 반가웠다죠 ㅎㅎㅎ
지난번 ‘사회는 쉽다’ 시리즈도 조금은 어려웠지만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과학 역시
초등 과학 교과 과정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엉뚱한 질문과 기발한 답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복잡한 과학 개념과 원리를 이야기책 보듯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어지는 걸요.
특히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가 잘 되어 있고
지금 초등 3학년 울 마이클의 과학
‘액체와 기체’ 관련 부분도 쉽고 재미있게 나와 있더라구요 ~
이 시리즈는
초등생들이 과학 교과서에서 어려워 하는 주제들을 뽑아내어
주제 중심으로 재구성한 말랑말랑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라고 합니다 ~
.
첫번째 이야기
변덕쟁이 날씨의 비밀을 밝혀라! 에서는
날씨를 바꾸는 물, 공기, 태양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지구의 이상 기후와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결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 등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속 날씨 관련 지식과 정보들을 알기쉽게
설명해 준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총 5개의 테마가 보이는데요.
책의 제일 처음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
“날씨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니?”로 시작이 됩니다.
날씨에 대해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
재미있는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좀더 up 시켜 줍니다.
재미있는 만화 이야기가 끝이나면
‘날씨’ 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가지 과학 현상들에 대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익살스런 질문을 던지고
교과서의 관련 지식들을 바탕으로 아주 명쾌하고 유쾌한 답을 해 준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과학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
과학 지식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저절로 알게 된답니다.
울 마이클이 잘 쓰는 말 ‘조종’이란 용어가 나오네요..
날씨가 우리를 조종 한다고?
책의 진행 방식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제목을 통해 질문의 형식으로 물어보고
그에 대한 답으로
어렵고 복잡한 과학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대답을 해줍니다.
특히나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는 방식이라
아이들이 좀더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는것 같아요.
달에도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까?
달에는 대기도 없고 물도 없기 때문에
바람도 불지 않고, 구름도 생기지 않으니
당연히 비도 눈도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 ~
책을 읽다보면 술술 잘 읽힌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5개의 테마 중
각 테마마다 이야기가 모두 끝이나면
본문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가 이어집니다.
또한 실제 초등생들에게 작가가 직접 질문을 받아
직접 답하는 코너
‘조금 엉뚱하지만 꽤 중요한 질문’도 실어
아이들이 과학의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깨알 지식도 좀더 익히게 되는 순서랍니다.
물은 어떻게 수증기가 될까?
울 마이클 지금 학교에서는 2단원 지층과 화석을 배우고 있는데요.
바로 다음단원이 액체와 기체 더라구요 ~
미리 예습도 되고..
공부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더 좋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궁금해 했을 법한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비와 눈은 어떻게 내리는지?
왜 특히 물가에
안개가 자주 생기는지?
왜 매년 여름이면
장마가 드는지 등등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 생활 속의 과학 현상들을 통해
초등 과학 교과서의 주요내용들을
재미있는 삽화와 이야기로 들려 주고 있습니다.
결국 아이들로 하여금 과학이란 과목이 따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겪는 크고작은 일들의 원인과 결과를 보여주면서
과학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 지식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깨우쳐 줍니다.
최근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사람에 의한 이상 기후 변화
즉,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정말 심각함을
아이들에게 그림과 글을 통해 이야기 해 줍니다.
지구 온난화가 왜 일어났는지.
그로인해 인간과 생물들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중국의 사막화로 인해 계속 심각해져 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황사문제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되어가는 동물과 식물들
피해 상황들을 보여 주고
앞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울 마이클과 함께 읽으면서
모든 과학의 현상들, 원리들을 마이클이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과학에 대한 어렵다는 선입견 하나는
확실히 버릴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활속의 주제를 가지고 과학의 현상들을 설명해주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 생활들이
과학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있는지도 잘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과학, 골치 아픈 과학은 이제 그만!
초등학생 눈높이에 꼭 맞춘 말랑말랑 재밌는 과학이야기 라고
책의 뒷편에 쓰여있는 말을
이제 알것 같네요 ~
‘사회는 쉽다’ 시리즈의 짝꿍인 ‘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총 5권이 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린 주제들 중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들과 알고 싶어하는 부분들만 쏙쏙 골라내어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 방식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니 만큼..
과학을 어려워 하는 아이라면..
과학을 골치아픈 과목으로만 생각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