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바뀌는 우리의 생활
(‘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식품학)’을 읽고 나서)
맛있는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입안에 군침이 돌고 먹어보고 맛을 느껴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불의 사용으로 가능해진 일이라 한다. 불을 사용하기 전의 인류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만 먹을 수 있어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맛도 없어 수명이 짧은 편이었는데 지금의 우리들은 다양한 요리를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고 또 몸의 상태에 따라 음식의 조리방법도 다르게 할 수 있어 음식문화도 즐기면서 더 오래 살 수 있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 고유의 음식이 있고 음식문화가 있다. 각 나라마다 지형이 달라 그 지형에 잘 자라는 채소나 과일, 육류를 섭취하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든 음식문화는 지금 전 시계에 그 나라를 알리는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도 한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우리 고유의 입맛을 알리기보다는 음식의 조리법을 알리기 위해 퓨전요리로 재탄생하는 한식도 종종 볼 수 있다.
또, 지금 우리들은 바쁘게 살아가야 하는 일상속에서 패스트 푸드 음식이나 간편요리를 즐긴다. 레토르트 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이 대표적인데 그 식품들은 소리없이 전 세계에 우리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음식은 먹으면서 즐기는 것에서 이제는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 그 나라에 한 번 가 보지 않았어도 그 나라의 음식을 먹으면서 그 나라의 음식문화도 함께 엿볼 수 있어 음식이야말로 제일 빠르고 쉽게 그 나라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풍요로운 음식의 세계에서 여러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해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이 문제가 되고 장기간 보존을 위한 여러 식품첨가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들은 어떤 음식을 어떤 조리법으로 먹느냐에 따라 건강한 삶을 살기도 하고 고통받는 삶을 살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식은 단순히 살아가야 해서 먹기 위해 존재한다기 보다는 그 나라를 알리는 대표문화이며 우리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