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

시리즈 주니어 대학 11 | 김석신 | 그림 원혜진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8월 28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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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쉽고 재밌게 알려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11권으로 식품학을 다룬 『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를 읽어 보았어요.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전공자인 전문가들이 직접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쉽게 소개하는 책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학문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맛있는 음식이라는 문구에만 집중해서 음식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고 읽었는데, 식품과 식품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쉬운 단어와 예시를 들어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네요.

 

1부 끝없이 진화하는 식품학에서는 불로 조리한 음식이 인류 문명의 문을 연 내용들이 소개됩니다.

저는 인간이 직립을 할수 있어서 불을 사용할수 있게된줄 알았는데, 인간이 불을 사용하고 불에 음식을 익혀 먹기 시작하면서 소화가 수월해져 직립보행을 하게 되었다는군요.

고기도 불로 조리하면 부드러워져서 먹기 좋고 소화도 잘되고, 가열된 단백질은 소화가 어려웠던 구조가 변화되어 소화효소가 작용하기 쉬워진다고 해요. 그래서 불에 구운 고기는 생고기보다 소화가 잘되고, 달걀 프라이도 날 달걀보다 소화가 잘되는거라는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고,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인류는 가열 조리한 음식 덕분에 소화가 쉬워져 소화기관이 줄어들었고, 배속의 소화기관이 줄어든 만큼 허리를 곧게 펴고 직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소화기관에서 덜 쓴 에너지를 뇌에 공급할수 있게 되어, 동물과 다르게 진화할수 있었다는 점, 식품학으로 설명을 하고 있네요.

 

파스퇴르 우유로 우리에게 친근한 파스퇴르 박사가 화학자에서 미생물학자로 변모하게된 일화도 소개되고, 어떻게 저온 살균법이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하는데, 그 내용이 참 쉽게 기술이 되어있어, 식품학에 무지한 저도 재미있고 쉽게 읽고 이해할수 있었어요.

 

 

식품이란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물이고, 음식물은 맛, 영양, 안전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국민 소득이 늘어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량 식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졌고, 위해성도 더 심해졌어요.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분유, 표백제가 검출된 중국산 찐쌀, 저품질 무말랭이로 만든 불량 만두, 농약 쌈채소등 이루 말할수 없도록 다채롭게 식품 위생 사고가 발생했어요.

이에 따라 식품 위생 사건을 단속하기위한 식품 관련 법규의 수도 늘렸고, 법의 적용도 강화하고 있지만, 식품위생 문제는 뿌리 뽑히지 않고 있어요.이유는 음식에 대한 윤리 의식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음식 윤리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좌우하기 떄문에 매우 중요하기 떄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법 강화도 중요하지만, 근원적으로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고, 동감하는 바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전통음식의 세계화 이야기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합니다.

 

식품학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도 없었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음식 문화가 어떻게 시작이 되었고 또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알게되었고 더 많이 알고 싶어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