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연관찰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동물에 대해서 알려주긴 했었는데,
이번엔 비룡소의 생태그림책인 물들숲 그림책으로 동이와 늑대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꽃을 먹는 늑대야.
사진 위주의 자연관찰책은 자주 봤었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 배우게 되니까 느낌이 또 다르더라구요.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이에요.
산자락에서 아기 늑대 다섯마리가 태어났답니다.
동물원의 늑대만 보던 아이들에게 이런 배경을 보여준다는 것도 참 중요할거 같아요.
족제비가 물고가버리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아기 늑대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우두머리 늑대가 아기늑대 곁에서 굶었던 어미 늑대에게 고기를 게워내어 주었어요.
늑대들은 먹이를 물고 다니지 않는다고 해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먹는데요,
이렇게 목에 담아서 전해주기도 하는군요.
아기늑대들은 어른 늑대의 보호 속에서 사냥도 배우고, 장난도 치면서 자라게 되지요.
이렇게 무리를 지어서 사냥을 나가는 습성도 그림을 통해서 자연스레 알 수 있어요.
아기 늑대들은 고라니 사냥에 성공하게 되었네요.
늑대들에게 사람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온 힘을 다해 도망치지만 희생되는 늑대도 있을 수 밖에요…
사람을 피해서 더 깊은 산속으로 떠나야해요.
추운 곳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어요.
봄이 되면 아기 늑대들은 어엿한 아빠 늑대가 된답니다.
책 뒤쪽에는 늑대가 자라는 모습들도 설명이 되어있구요,
늑대의 특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그림과 함께 보면서 쉽게 알 수 있었답니다.
생태그림책을 통해서 이렇게 동물의 삶에 대해서, 그들의 환경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으로 인해서 그들이 얼마나 힘겹게 살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었는데요,
아이에게 그림책으로 읽어주면서 늑대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깨닫게 되어서 참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