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쿨맘과 써니가 함께 만나본 비룡소책은..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중 세번째..
사라진 여의주 라는 이야기에요..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를 이전 시리즈를 접해 보지 못해서
앞의 이야기가 끊겨서 책속개 내용을 참고하여서
읽어보았는데요.. 이 책 시리즈가 출간되자마자..
비룡소 문학상도 수상하고.. 아이들 사이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더니..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저학년들부터 고학년들도 재밌게 읽을만한
흥미로운 스토리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내려갈수 있겠더라구요..
다락방 명탐정3는 도깨비들의 행사 청룡식에 초대된 건이와 환희가
행사중 청룡의 아들 크레용의 여의주가 사라진 사건을
맡게 되면서 그 사건과 관련하여..
근거를 찾아 내어 도깨비와 주변인물들을 대상으로
용의자를 추려 내고 거기서 사라진 여의주에 대한
진짜 범인을 찾아내는 건의의 탐정으로서의
노련함과 거기에 엵여 지금 이책을 읽고 있는
아이와 부모가 공감할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글을 읽는 아이에겐 희망과 용기를..
그리고 부모에겐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되짚어 볼수 있도록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탐정류의 추리이야기를 읽히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논리적 객관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서일거에요..
다락방 명탐정 역시.. 용의자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크레용의 방에서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것은 그림자는 빛의
반대편에 생긴다는 사실이라든지…진범이 크레용이라는 근거중
하나로..크레용의 손톱밑 흙을 내세운것..
또 가짜 여의주인 얼음구슬을 넣어두었다는 내용으로
여의주 놓인자리의 천이 축축하다는것…
즉, 굉장히 단순한 근거들이지만..
어떠한 사실에 대해 아이들이 확실한 결론을 내릴때는
거기에 따는 근거가 있어야 함을
생각해 볼수 있도록… 세세하게
되짚어주어서.. 논리정연하게 정리해 볼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진범으로 청룡의 아들 크레용이 밝혀 졌을때..
청룡이 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지 못해서..
막상 다가온 청룡식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크레용이..
도피의 방법으로 여의주를 숨긴 사실과..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만 열중한 크레용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나 재능과는 상관없이
어른의 잣대로.. 부모의 주관으로 그아이들의
인생을 끌어가는 부모의 모습을 투영시킴으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매진하고..
그 일이 충분히 가치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부모에겐.. 아이의 입장에서 좀더 포용력을 가지고..
그들의 주관과 의지를 인정해주라는 메세지를
던져 주면서..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수 있도록 하는 굉장히..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한 추리동화라고 할수 있겠더라구요..
아이와 읽어보면서.. 현대적인 추리동화임에도..
우리나라 전통적이 요소가 들어 있어서 더욱더 쉽게
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어내려갈수 있었구요..
한참..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에게..
진정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는것이라는
메세지를 간접적으로 들려 줄수 있어서..
많이 유익했던 책이에요..
사라진 여의주가 이 시리즈의 3권임에 따라..
읽고 난후 아이가.. 1~2권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하더군요..
책이 흥미롭지 못하다면.. 다음이야기나 이전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갖지 않았을텐데요.. 꽤나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무엇보다..그냥 자극적인 흥미로 끝나는 내용의
책들이 범람하는 요즘.. 다락방 명탐정처럼…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