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명탐정으로 책과 더욱 친해지기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9월 11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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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친해질 수 있는 제일의 방법은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최고일거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재미없으면 꾸준히 이어가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서 학습만화가 증가하는 추세이기도 할 것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는 형식 속에

좋은 내용을 담게 되면 아이들은 재미있고,

알찬 정보를 접하게 되니 두루두루

좋을 수 밖에….

그러나 엄마들은 고민한다.

요즘은 좋은 학습만화가 많기는 하지만

계속 만화 형식으로만은 취할 수 없기에

글밥이 많은 책에 취미를 못붙이면 어떻게 하나…

그 또한 해답은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한 책을 이번에 만났다.

도깨비도 나오고, 용도 나오고, 탐정도 나오고~

다락방 명탐정 3

작가
성완
출판
비룡소
발매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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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많이 알고 있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이번에 만난 책은 2단계 63번 <다락방 명탐정 3>이다.

주인공 건이는 어른만 탐정되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며 다락방에 탐정사무소를 차렸단다.

그리고, 친구 환희와 가만히 있는 것을

못 참는 뭉치와 함께 ‘드림 탐정단’이 결성~

이 셋은 꺽다리의 주문에 따라 도깨비 나라로

쑈옹 날아갔고, 청룡의 생일잔치에 참석하였다.

그곳에서 용이 되어야 하는 크레용의 여의주가 사라지고,

범인을 찾는 일은 드림탐정단이 맡게 되었다.

구어체로 이루어진 이야기는 옆에서 이야기하듯 친숙한데

그중 “~더라고”의 문체는 아들이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까지 하게 한다.

평소 “~~이더라고”라는 언어습관이 있는 아들.

책을 보다보니 많은 아이들의 언어습관일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건이의 여러 가지 조사를 통하여 용이 되지 못할까봐

두려워 했던 크레용의 자작극임을 건이가 밝혀낸다.

그리고, 크레용이 되고자 했던 것은 용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조각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크레용은 이무기가 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청룡식이 시작되니 크레용이 공중으로 둥실 떠오르고,

여의주가 날아 크레용 품에 안긴다.

수련의 방법은 달랐지만 크레용이 열심히 수련함을 인정받은 것이다.

크레용의 두려움, 불안함, 희망사항 등이 잔잔히 잘 나타나 있으며

아버지 청룡의 많은 내재적 갈등 속에서 자식을 포용하는 모습도 멋지다.

또한, 획일적이지 않은 과정 속에서 또 다른 방법의 인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함을 느끼게도 하여준다.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여 주고

그에 맞춰 지어야 하는 우리 생활들을

이야기 속에 재미있고, 흥미롭게 담겨 있어

우리 아이들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듯 싶다~^^

아들은 조용히 책을 읽고 나더니

고개를 들며 “아~ 재미있다~~” 합니다.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