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한테 물어봐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0월 1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욕 타임스 선정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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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되어가는 어느 가을날에 만난 비룡소 <아빠, 나한테 물어봐>는 아빠와 딸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빨간 단풍나무, 노란 은행나무들이 예쁘게 물들여 놓은 길들에 초1인 아들과 함께 걸어 다니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빠는 파란 모자와 파란 운동화를 신고, 딸은 빨간 겉옷을 입으면서 산책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는 신나게 출발해 봅니다.

 

아빠와 빨간 단풍잎이 떨어지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딸은 아빠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라고 합니다. 아빠는 묻습니다. “넌 뭘 좋아하니?”

딸은 개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고, 거북이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주위에 보이는 기러기도 좋아하고 개구리, 반짝벌레, 꿀벌, 잠자리도 좋다고 합니다.

아빠와 딸은 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답하며 옛날에 회전목마 탔던 기억도 하며

딸이 사랑하는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습니다.

빨간색은 뭐든 좋다는 딸과 함께 빨간 단풍잎이 떨어진 단풍나무 숲에서 딸과 아빠는

작은 추억을 만듭니다.

비가 좋아 만든 핑피링, 퐁포롱, 팡파랑… 빗소리

곰이 나온 이야기가 좋다는 딸은 나무 위의 둥지를 보며 아빠에게 듣고 싶은 말도 듣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딸은 아빠에게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라고 합니다.

아빠는 묻습니다. “넌 무얼 좋아하는데?”

다음주 목요일을 좋아한다는 딸은 아빠에게 천만년이 지나도 자신의 생일을 기억해 달라고 합니다. 딸은 아빠와 함께 잘 준비를 마치고 아빠와 함께 한 가을 산책의 추억을 가지고 잠이 듭니다.

 

버나드 와버 글에 개인적로 좋아하는 이수지 작가님의 그림이 함께 여서 한편의 가을 추억의 사진첩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어 너무도 좋았습니다. 사랑스러운 딸과 자상한 아빠가 대화를 하면서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느낌들이 편안하게 다가와 좋았습니다.

책을 읽은 후 초1 아들의 ‘아빠, 나한테 물어봐’를 만화 컷으로 재구성해 보는 독후활동도 해보았습니다. 아들의 가을 느낌이 살아있는 그림들이 매력있게 다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