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특급 팡팡!! 등골 오싹해지는 좀비와의 만남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10월 29일 | 정가 10,000원

비룡소의 상상력 브랜드 고릴라박스 구스범스시리즈 오싹하고 소름돋는 이야기 상자. 

11월 할로윈과 으실으실 오싹 추위와 함께 일찍 찾아오는 어둠의 계절. 

우리들의 눈을 멈추게 하는 구스범스 호러특급 좀비와의 만남!!. 

 

10월 마지막 주 핼러윈데이에 맞춰 출간한 “구스범스 호러특급” 역시 좀비가 최고죠.

​낮에 보아도 오싹한 무덤과 비석들.  나뒹구는 낙엽. 다 쓰러져가는 거미줄 가득하고 벗겨지고 깨어진 흉물스런 건물.

붉은빛의 어둠. 그 곳에 지금 내가 서있다는 상상을하며 지금 좀비를 만나러가실까요.

1부. 1994년으로.

유령들린집, 공포 영화에 나올듯한 집, 10월 바람이 쌩하니 불고 낙엽들이 발밑에서 춤을 추고있다.  공동묘지 바로 길건너 우리집.

나는 마리오다.  아이비라는 밝고 예쁜 12살 소녀는 나의 친구다.  아빠는 독일 전쟁중이고 우리는 선택할 수 없이 엄마와 이곳… 이 무서운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 지하실에서 좀비를 만났고 아이비는 눈이 퀭하고 스웨터가 갈기갈기 찢겨 있는 모습으로 죽은 눈으로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우리집 지하실에는…..

2부. 현재​

​나는 준비가 되었다.  녀석은 짐승같은 소리를 내며 자신의 썩은 뱃살 가까이 나를 잡아당기려했다.  어림도 없다.  좀비 저리가.

반쯤 사라져버린 녀석의 얼굴 아래로 침이 질질 흘렀다. 

“또, 죽었잖아.”  나는 조종기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1단계도 못넘기다니…

나는 케니다.  알렉은 나의 친구다.  우리는 좀비 탐험대를 만들고 좀비들을 위한 할로윈 좀비파티를 준비하고있다.​

3부.  할로윈 5일전

“좀비들은…..날 원해.” 

79세 할아버지는 좀비이야기를 쉼없이 우리에게 하신다. 

할아버지는 죽 늘어선 묘비 저쪽에서 하얀 옷이 달빛에 빛나고 빙글빙글 돌고 계셨다.  할아버지의 눈동자가 마구 흔들렸다.

“놈들이 억지로 무덤가에서 춤을 추게 했어.  정말 이상한 꿈 아니냐?  아뇨…. 할아버지는 정말 무덤에서 춤을 추고 계셨어요.

트레버라는 친구가 이사를 왔다.  섬뜩한 느낌이 가득한.

이사오는 날 트레버의 집으로 관3개가 옮겨지는걸 봤다.  저 관속에는….

“우리 할아버지는 멀쩡히 살아계셔.  그런데 이게 할아버지 무덤이래.  너도 봤지?  할아버지는 좀비한테 잡힌 게 아니었어.  할아버지도 좀비였던거야.”

드디어  파티가 시작되었다.  할로윈파티.  좀비파티.

이글을 쓰는 동안에도 등골이 오싹오싹.  책을 읽는 동안 침이 꼴깍꼴깍.  역시 구스범스.

으~~~무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