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을 약속하게 하는 멋진 그림책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0월 1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욕 타임스 선정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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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을 약속하게 하는 멋진 그림책>

 

아이들의 그림책을 너무 좋아하게 된 어른이에요.

그림책을 볼 줄 몰랐을 때는 책은 늘 글밥으로만 읽는게 전부였답니다.

글에서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혹은 숨은 뜻은 무엇인지 어른들의 글읽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잇겠죠?

그러나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어요.

이제는 책을 볼 때 글밥만 아닌 그림도 같이 보게 되는 눈이 생겼답니다.

 

 글작가와 그림작가라는 이름이 생긴지도 오래되지는 않은 듯해요.

특히 아이들의 그림책에서 그림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참 대단하죠.

우리나라 어린이 그림책에서 손꼽을 수 있는 작가 중의 한 명인 이수지의 그림책을 만났어요.

지금껏 그녀의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에서 느꼈던 치장하지 않은 순수함이 이번 책에서도 느껴졌답니다.

 

 

 아빠와 딸이 옷을 입고 산책을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유명한 아동작가인 버나드 와버의 그림에 맞게 이수지 작가가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아빠와의 나들이가 즐거운지 딸은 연신 아빠에게 종알종알거립니다.

아이들이 잘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나한테 물어봐~~”라는 말이죠.

기억하시나요? 이미 답이 눈에 보이는데 아이는 대답이 하고 싶어서 “나한테 물어봐”라고 요구할 때가 있죠. 그만큼 이야기를 대화를 하고 싶다는 표현이랍니다. 

 

 딸이 요구하는대로 아빠는 질문을 하고 딸은 계속 대답을 하면서 보여주는 풍경이 너무 이쁘네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분명, 아빠가 아이를 목마 태우기도 했었고

나비를 관찰하면서 좋아할 때도 있었고

아이보다 더 아이처럼 좋아하면서 놀아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지금 커버린 아이들과 아빠를 한번 쳐다보게 되네요. 

 

 

 

 잠자는 딸이에 입맞춤을 하는 아빠와 평화로운 딸의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책 한권을 읽고나면 내가 아빠가 된 듯 딸아이와 함께 행복한 나들이를 마치고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수지의 그림은 정말 대단한 매력을 가진 듯해요.

화려하지 않으면서 색연필로 어찌보면 대충 칠한 듯한 느낌도 드는데 그 순수함이 정말 좋아요.

아이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할까요?

이번 작품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을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