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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할멈과 호랑이.
우리나라 전래동화이지요. 저희는 이 책을 전에 많이 접해본지라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어서 그림에 많이 주목해서 본 책이랍니다.
일단 호랑이가 현실감있게 그려져있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책의 호랑이와는 다르게 총천연색입니다. 붉은색계열의 호랑이지만
다른 여러색상을 써서 호랑이를 표현했지요. 그리고 할머니도 그리 만만하게
순한 할머니로만은 그려놓지 않은듯해요…ㅋㅋ
전에 보았던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좀 평면적인 그림이었다고 한다면
이 책은 좀더 사실적이고 전래동화에 맞는 동양적인 그림풍입니다.
마치 붓으로 그린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지요. 그래서 전래동화의 취지에
더 맞는 듯합니다. 다른 팥죽할멈과 호랑이와 등장인물이 좀 차이는 나네요.
전에는 물찌똥도 있었는데 여기는 물찌똥도 없고 호랑이가 내려온 이유가
팥죽을 먹으러 온데 비해 다른 책에서는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다
팥이 있기에 팥죽을 먹을때가지 기다려주는 등의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씩 차이가 났어요.
원래 전래동화라하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라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이야기가 더해지기도 하고 빼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오히려 책들의 비교를 할 수 있는 점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합니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아직 안 읽어보았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