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53_카리브 해의 상어]-깜짝깜짝 모험에 가슴이 콩콩, 흥미로운 발견에 공부가 쏙쏙!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0월 5일 | 정가 7,500원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1억 1,000만 부 이상, 국내 450만 부 이상 팔린 어린이책의 베스트셀러인 비룡소의 <마법의 시간여행> 53번째 이야기는 <<카리브 해의 상어>>입니다. 이 여행의 시작은 오두막집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펜실베니아 주의 프로그 마을 숲 속 나무 위에 신기한 오두막집이 나타났는데 그 안에는 책이 가득했지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잭과 호기심 많은 동생 애니는 곧 그곳이 마법의 오두막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책에 있는 그림을 가르키면 역사 속 어느 시대, 어느 장소로든 잭과 애니를 데려다주는 신기한 힘을 지닌 오두막집이었어요. 게다가 잭과 애니가 모험을 떠나 있는 동안에 프로그 마을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요. 이 오두막집은 전설 속 왕국 캐멀롯의 요술쟁이 사서 모건 르 페이 할머니의 것이었어요. 잭과 애니는 모건 할머니와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를 위한 모험을 다녔고, 캐멀롯에서 온 어린 마법사인 테디와 캐슬린에게서 이따금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지요. 이렇게 시작된 여행이 벌써 53번째가 되었네요.

 

 

 

잭과 애니는 프로그 마을 호숫가에서 새로 산 스노클링 장비와 오리발과 빨간색 구멍조끼를 정리하면서 친구 랜디와 제니처럼 산호초가 있는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애니는 테디가 보낸 쪽지를 발견하고 서둘러 마법의 오두막집으로 갔지요. 오늘은 멀린 할아버지와 모건 할머니가 그동안 위험하고 힘든 일을 열심히 해내 준 보답으로 휴가를 보내 주시기로 했다네요. 잭과 애니는 랜디와 제니가 갔던 카리브 해에 있는 섬 코수멜로 가고 싶다고 했지요. 잭과 애니는 으리으리한 호텔과 피라미드,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담겨 있는 코수멜 섬과 유카탄 반도 여행서의 표지를 가리키며 이곳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고 곧 코수멜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번갈아 가며 스노클링을 하던 중 상어를 만난 남매는 데디가 준 필요할 때 하나씩 던지며 소원을 빌면 원하는 게 이루어지는 마법이 깃든 금화 3개 중 한 개를 사용하여 간신히 빠져나와 육지에 도착하지요.

 

 

 

잭은 호텔에 가고 싶었지만 전통 노래와 춤 공연을 하는 테마 공원에 가고 싶다는 애니를 따라 갔다가 전사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사실 잭과 애니가 간 곳은 표지에 그려진 고대 피라미드 그림을 따라 1,000년쯤 전인 과거로 가게 된 것이지요. 왕 자리를 물려줄 후계자를 찾기 위해 이곳 ‘새벽의 도시’에 온 ‘팔렌케 왕국’의 왕인 ‘위대한 태양’은 여행 안내서에 나와 있는 신기한 것들에 대해 알고 있는 잭을 후임자로 여깁니다. 다행이 왕의 딸인 ‘바람의 마음’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잭과 애니의 탈출을 도와주고, 잭과 애니는 가지고 간 휴대폰을 이용하여 딸은 절대 후계자가 될 수 없는 시대이지만 백성을 잘 이끌고 싶어하는 바람의 마음을 위해 후계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줍니다. 스릴 넘치는 남매의 모험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둘러싼 자연 환경과 바닷속 생물들, 고대 마야 문명의 유적과 역사, 마야 최초의 여왕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지식을 보여주고 있네요.

 

 

 

역사, 과학 지식과 마법 세계와의 결합으로 역사적인 사건, 유명한 건물과 인물, 자연 환경 등 다양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전해 주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53번째 이야기 <<카리브 해의 상어>>는 이렇게 멕시코 코수멜 섬으로 휴가를 떠난 잭과 애니가 거대한 상어와 마야 전사들을 만나는 오싹오싹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흥미로운 소재는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모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역사, 과학 지식 그리고 판타지의 결합이 정말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꼭 강추하고 싶은 시리즈입니다

 

(이미지출처: ‘카리브 해의 상어’ 본문,표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