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한테 물어봐를 보면서 따뜻한 소통하기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0월 1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욕 타임스 선정 외 3건
구매하기
아빠, 나한테 물어봐 (보기) 판매가 12,600 (정가 14,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2013년 작고하신 미쿡의 버나드 와버의 글에 이수지의 그림이 어우러진 아빠,나한테물어봐 라는 그림책을 8살형이 5살 동생한테 읽어주는 현장입니다.

8살피터는 7살에 한글을 깨쳐서 아직도 읽기가 빠르지 못해요. 그래서 더욱 그림책의 내용에 천전히 조용히 집중할수 있었답니다.

5살폴군은 형이 읽어주니까 새로운 느낌을 받은듯 해요. 이 책은 왠지 아이가 따박따박 읽어줘야할 것만 같은 그런 내용이더군요. 책의 표지를 딱 펼치면 간지에서부터 아빠와 딸이 외출 나가는 장면이 보여요. 책을 펼친 순간부터 아빠와 딸 둘 중 한 명으로 빙의가 되어버리는 듯한 느낌 받았네요.

약간 보라색 글씨는 아빠가 딸에게 물어보는 글이고, 검정색 글씨는 딸이 아빠에게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아이와 한줄 두줄씩 교차해가면서 번갈아 읽기놀이해도 좋은 그림책이네요.

울 8살 피터가 가장 맘에 들어한 그림장면이예요. 딸이 아빠한테 내 생일인거 안 잊었죠?하고 물어보며 치카치카 하고 잠자리에 누워서 곰인형과 캥거루인형을 챙겨주며 아빠가 잘자렴 하고 나서 마지막에 뽀뽀해주는 장면이 제일 맘에 들었대요.

5살폴군도 막 벌떡 일어서게되는 장면?ㅋ 다 읽고 나면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울 피터 완전 집중해서 재미나게 동생에게 읽어준 책 1호가 되겠네요.ㅋ

책을 다시 한번 더 꼼꼼하게 보자고 하니 개,고양이,거북,기러기,개구리등을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되어서 그림책 속에 숨어있는 동물들 찾기 놀이를 했답니다.

할머니가 고양이 안고 있다고 손으로 콕콕 찝어서 보여주네요. 폴짝 개구리 하늘을 나는 기러기도 그림책 안에서 찾아봤지요. 책을 읽으면서 곰이 나오는 이야기면 더 좋다는 여자아이 부분에서 명작동화 곰세마리와금발소녀이야기를 했죠. 역시 책은 읽는 만큼 알아지게 되고 그 아는게 즐겁고 재밌어서 또 책을 찾게 되는거 같아요.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울 피터가 먼저 곰세마리 동화에도 곰이 나오죠? 하고 먼저 물어봐줘서 내가 책 읽어준게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수지의 그림은 무슨 갤러리와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버나드와버의 글과 딱딱 떨어지는 그림이더군요. 올 가을 바빠서 미술관 나들이 한번 못 했는데 아빠,나한테물어봐라는 책이 좋은 그림 실컷 구경시켜주네요.

아이와 재잘 재잘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 아빠,나한테물어봐였어요. 이제 점점 추워지고 아이와 산책을 자주 못하지만 비룡소의그림동화와 함께 좋은 그림과 글로 소통해볼께요.

근데 이 책 보니까 아~ 이런 조잘조잘 재잘재잘 지저귀는 딸이 하나 있음 얼마나 좋을까?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마저 들더군요!ㅋ 아이 셋낳으면 애국자라던데 저 애국자 함 되볼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