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어디숨었니? 모두 잠든 밤

연령 2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15년 11월 2일 | 정가 11,000원

색감부터 맘에 쏘~옥 드는 어스본

요즘 6살 꼬맹이와 엄마가 어스본이라는 출판사에 포~옥 빠졌답니다.

서점에 가면 가장 눈에 띄는 색감과 제목들~~

모두 만나보고 싶은 책들 뿐이라 넘넘 욕심난답니다.

칙칙폭폭 테엽기차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보는 어스본의 어디어디 숨었니? 시리즈

모두 잠든 밤

잠자기 전 아이에게 읽어주기 딱 좋으네요.

너무나 어두울 것 같은 도시의 밤이 생각보다 밝아요.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빛 때문인지, 밝은 가로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색감이 밝아서 아이와 보기에도 참 좋아요.

밤이 무서운 아이에게 어둠이 무서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색감인 듯해요.

플랩북이라서 그런지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요.

깔끔해서 사는 사람도 기분 좋을 듯해요.

깜깜한 밤

조용한 거리

모두 잠들었을까요?

살포시 창문을 열어보면 잠들어 있는 사람도 있고,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느라 잠못드는 엄마도 있어요.

조그만 창문을 열고 닫는 아이의 손길이 조심스러워요.^^

자고 있는데 깨울까봐 그러는 것처럼요.

해가 지면 가로등 불이 켜져요.

가로등 주변에는 나방이나 빛을 따라 모여드는 곤충들이 보이네요.

플랩을 열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너무 다르네요.

가로등 주변에 모인 나방이나 반딧불이들이 아기자기 귀엽기만 하네요.

평소같으면 ‘으악’했겠지만 말이죠.

밤이 되면 잠들지 않고 활동하는 박쥐예요.

밤이 되면 잠들지 않고 활동하는 동물들이 있어요.

나무의 색감 보이시나요?

책을 보면서 그저 감탄을 합니다.

여우와 개구리도 늦은 밤 깨어 있네요.

사람들이 기차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본 아이가

자신도 기차에서 자고 싶다며 우리도 기차타러 가자고 해서 황당했어요.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도 밤에는 잠이 들어요.

그렇지만 늦은 밤에도 기찻길을 고치기 위해 일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어요.

자신은 기차를 타고 잠을 자는 사람을 하겠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보다도 플랩을 열어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해가 뜨기 전 북적거리는 시장의 모습을 설명해 주고

늦은 밤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아직은 어린 아이라 실감이 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이제 해가 뜨면 별들이 희미하게 사라져요.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떠들썩 하답니다.

밤에 했던것처럼 창문을 열어보았더니

모두 깨어있네요.

그럼 밤에 깨어 있던 올빼미와 박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가 계속해서 들춰보고 구멍에 손을 넣어보느라 바빴답니다.

금방 책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말짱하네요.

종이 재질도 두껍고 들추어지는 부분의 이음새도 단단하게 잘 고정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잘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플랩북은 아주 어릴때나 보는 것인줄 알았는데 6살 아이가 보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히려 이 나이때 읽으니 플랩만 열었다 닫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까지도 함께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서

더 유익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어스본 책 많이많이 만나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