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고개탐정5 네 개의 사건 / 우리아이에게 내공이 생기는 책이네요~!

시리즈 스토리킹 | 허교범 | 그림 고상미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1월 2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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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세상살이에요.

세상에 이런일이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만을 언급하는 건 아니구요,

그저 평범할 듯한 저의 일상에서 얘기치 못한 상황을 종종 마주하게 되는걸 이야기 하는거예요.

그렇다면 어른인 엄마의 삶만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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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아니죠! 아니죠!

우리 집 초등형제들에게도 매일같이 학교에서 학원에서 얘기치 못한 일이 생겨서

때때로 난처할때도 있고 막막할때도 있다고 하네요.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각각의 삶 속에서 각각의 눈높이로 겪게되는 생각지 못한 상황.

순발력이 아무리 좋다해도 당황하지 않을 수는 없을텐데요.

그런 측면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좀 더 깊고 폭넓게 해주는 강화훈련으로 독서만한게 없는듯 해요.

간접 경험을 통해 혹은 나와 다른 생각을 통해 내 생각이 내 판단이 좀 더 분명해진다면

어떠한 상황을 극복하거나 피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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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초등 입학 후,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직장맘이라 하교 후 집에서 아이를 맞아주지 못하는 것이었데요,

아이들의 학년이 거듭되면서 그 안타까움은 그저 사치였음을 깨닫게 되었네요.

그때는 매일 매일 왜 그렇게 사건 사고가 많던지….

우리 아이에게 혹은 엄마들에게 전해드는 이야기가 초보 초등엄마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였거든요.

덕분에 매일 매일 아이를 단속하기에 바빴고 그때부터 조금씩 예민해지는 저도 아이도 보게 되었네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리석었다는생각이 드는데요,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그 삶을 간섭하려 했나 몰라요.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참으로 순진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그 순간 ‘내가 너무 품어서 키우고 있었구나~!’ 라는 자책도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자책만 하고 있을때가 아니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맞서서 살아갈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니까요.

그 후로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학습과 함께 다독을 통해 내공을 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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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도서를 소개하기에 앞서 저의 이야기가 너무 길었죠?^^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내공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풀어보려했던 것이 주절주절 길어졌네요.ㅋㅋ

내공이라는 것이 눈으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책읽기를 즐기는 형제들을 보면 책과 함께 쌓아가는 내공 덕분에

일상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사실 뭘 좀 알아야 무엇이 되었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뭔가 알듯말듯한 얕은 지식이라도 독서를 통해 얻은 힘은

우리 아이를 매일 매일 손 들고 발표하게 하고 학교생활이 마냥 즐겁다고 이야기 하게 하네요.

​스무고개탐정 시리즈 제 5탄

​스무고개탐정 5 네 개의 사건 / 허교범 글 . 고상미 그림

제 1회 스토리킹 수상작이라는 멋진 타이틀 만큼 그 안의 내용도 제법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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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으로 뽑힌 스무고개 탐정 이야기는

우리 형제들도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고 있어요.

무엇보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때 겁내거나 도망치려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곰곰히 생각하고 의견을 물어오니 기특하지 않을 수 없어요.^^

앞으로 몇 권까지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게 될지 모르지만

꾸준히 사랑받을 도서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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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4권까지는 스무고개탐정이 주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 왔지만, 이번 ​네 개의 사건​은

그 동안 스무고개탐정 곁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던 친구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에요.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도 문제에 대한 해석도 스무고개탐정과 함께 하는 동안

충분히 몸으로 머리로 기억하는 친구들은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면서 홀로서기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어요.

초등 눈높이에서 해결해 봄직한 사건들과 아이들의 추리는 막연한 탐정놀이가 아닌,

뭔가 짜임새가 있는 듯 느껴지는 그럴싸한 스토리 전개라 읽는 내내 무척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 심리전이 느껴졌던 네 번째 사건은 마술사의 탁월한 센스가

범인을 잡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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