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3. 바타비아의 소년해적] 박진감 넘치는 모험속 깨알같은 역사지식이 보여요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3월 20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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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의 해양소설
[나는 바람이다 3. 바타비아의 소년 해적]

바타비아는? 또 소년 해적은?
궁금증에 얼른 책을 펼쳤습니다.
납치된 아이~??
응? 누가? 더 궁금해졌는데요
어두운 창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이, 설마..?!
께꿍! 께꿍! 께에에꿍!
행운의 도마뱀인 또께가 우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해풍,
여긴 어디?
지난 시간을 더듬다가 아디와 몰래
바타비아 성벽을 넘은 사실을 기억해 냈어요.
바타비아에 도착하자마자 하멜은 성벽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디는 바타비아에 머무는 동안 지내게 된 하루부인의 심부름꾼이었어요.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거예요.
그래서 아디를 따라서 성벽을 넘어
함께 바닷가 마을인 삐상마을에 갔는데…
처음에는 반기는 것 같던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밧줄로 꽁꽁 묶어서 창고에 가두어 버리지 뭐예요
그제서야 바타비아의 해적들에 대해서 들은 기억이 났지만
해적들이 자신을 왜 노린건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답니다.
첫 장부터 긴장하게 만든
[나는 바람이다 3. 바타비아의 소년해적]
그럼 소년 해적은 아디?
바타비아의 이름은 자야카르타였어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서쪽의 반떤 왕국의 땅을 동인도회사가 강제로 빼앗아
홀랜드의 옛 종족의 이름인 바타비아족을 따라
바타비아로  바꾸고 아시아 무역의 중심지로 키워 나갔지요
동남아시아와 인도양을 주름잡는 동인도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바타비아의 총독은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을 수 밖에 없었겠죠?
하멜은 밀린 월급을 청구하기 위해 보고서를 올리게 되는데,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13년동안의 월급은 줄 수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어요.
그러나 선원들은 자신들을 위해 애써준 하멜에게 고마워하면서
더욱 더 신뢰하게 되었답니다.
무튼 바타비아에서 만난 아디를 따라 성밖으로 나간 해풍은
해적인지 뭔지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잡히게 되고,
어떤 아가씨의 도움을 가까스로 탈출하게 되는데,
위나가 보내는 편지라며 평의회에 전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려요.
정말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바람에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더라구요.
물론 일본 나가사키에서 바타비아까지 오는 동안
홀랜드 범선에서도 사건은 있었겠죠?
일본 나가사키에서 출발한 홀랜드 범선을 타고 바타비아로 향하는 해풍,
그들의 무용담으로 배안에서는 유명인사가 된 하멜일행은
특별한 대접을 받게 되었지만, 선원들을 도와 힘이 필요한 곳이면
스스럼없이 나서서 일을 돕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해풍이의 위치는 어정쩡했어요.
선원도 아니고 하멜 일행도 아닌 것이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기 때문이예요.
드디어 항해사가 되기로 결심한 해풍은 제대로 뱃일을 배우기로 한답니다.
바로 돛대타기부터~^^
배에 처음 타는 풋내기 선원들이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되는 신고식이라지요.
선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넘어야 할 첫번째 시험을
해풍은 씩씩하고 당당하게 무사히 통과했어요.
그렇게 작은 선원이 된 해풍은 바타비아에 도착해서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바로 꿈에 그리던 아버지의 소식이었지요.
인도에서 들어온 배에서 작년에 조선인 어부를 구했다는 선원을 찾은 거예요.
그러나 이미 그 사람은 성밖으로 도망을 가버려서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는데
정황상 해풍이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았다지요.
이렇게 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해풍과 하멜 일행,
이번에는 또 어떤 바람이 불게 될까요?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재미있는 역사이야기가 얼키고 설켜서
굉장히 스피드하게 전개되고 있는 해양어드벤쳐 소설인 [나는 바람이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김남중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답니다.
하멜 일행과 해풍이의 동선을 나타낸 지도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