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스무고개 탐정 4 과거의 친구”

시리즈 스토리킹 | 허교범, 고상미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3월 29일 | 정가 12,000원
구매하기
스무고개 탐정 4. 과거의 친구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10월의 예스24 카렌다를 보면서 스무고개 탐정을 준비했는데 5권이 나온다는 소식을 보고 3권을 읽고 잠시 멈추었다가 4권과 5권을 읽었다. (10월 달력과 책들) 5학년 아이들의 탐정물로 흥미진진하고 절대 유치하지도 터무지 없지도 않다. 작가의 상상력이 참 고맙고 반갑다.

리뷰: 이런 이야기 어때?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더 흥미진진한 ‘스무고개 탐정 2 고양이 습격사건’ .

“스무고개탐정 3 어둠속의 보물상자”

 

 

 

 

지금까지의 이야기

마술사와의 내기에서 진 문양이의 부탁으로 스무고개 탐정은 마술사와의 대결을 벌인다. 이 대결을 계기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이후 과거의 친구 덫에 걸린 문양이는 고양이을 학대한다는 누명을 쓰게 되지만 스무고개 탐정이 고양이 습격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문양이의 친구들은 과거의 친구 정체에 대한 의문을 안은 채 어둠 속의 보물 상자에 얽힌 모험을 마치고 새학기를 맞이 하는데..

친절하고 간략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읽고 과거의 친구를 만나러 간다. 과거의 친구와 스무고개 탐정과 아이들. 흥미진진한 제목과 차례를 보니 궁금증이 점점 커간다.

 

‘과거의 친구’는 별명이 과거의 친구지만 스무고개 탐정의 친구도 아니고, 잠시도 친구가 되고 싶지 않고 오히려 스무고개 탐정을 증오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꾸미고 스무고개 탐정을 학교에서 사라지게 할거라고 대단한 각오를 다진다.

 

스무고개 탐정에게

가을 소풍날 너와 대결하고 싶다. 만약 거절한다면 네 친구들 중 하나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만약 네가 이긴다면 내 정체를 밝히겠다. 자세한 내용은 소풍날 다희의 핸드폰으로 전달하겠다.

과거의 친구가

 

과거의 친구는 스무고개 탐정에게 도전장을 보낸다. 스무고개 탐정과 아이들은 저마다 과거의 친구의 대결을 생각하며 새로운 계획을 만들고, 스무고개 탐정은 이 기회로 더이상 사건을일으키도록 기다려주지 않고 이제 끝을 내겠다고 다짐한다. 소풍날이 대결날이니 아이들과 같은 5학년일 거고 5학년 152명의 명단을 구해 질문을 만들어서 과거의 친구 후보를 추리기로 한다. 스무고개 탐정과 과거의 친구와의 치밀한 심리전.

 

과거의 친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탐정이 관심을 가질만한 행동을 아예 하지 않는 거라는 충고를 받아들이는데, 아이들이 스무고개 탐정과 어울리지 않자 쾌재를 부르며 스무고개 탐정을 미행하는데, 실패한다.

 

그런데 조회시간에 두가지 일이 생긴다. 교생 선생님 두 분이 소개되고, 근처 초등학교의 소풍날에 교통사고가 나서 소풍은 다음 달로 연기된다. 아이들은 말라깽이 형이 교생 선생님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없지만,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스무고개 탐정은 소풍이 미뤄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소풍은 미뤄졌지만 과거의 친구는 안심하고 있을 아이들에게 바로 대결을 하기로 한다. 복잡하지 않고 너무 뻔해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함정!

 

과거의 친구는 수업이 끝난 후에 도서관에서 ‘검은 고양이’ 책 속 쪽지를 확인하라는 편지를 보낸다. 수업이 끝난 후 혼자 도서관으로 향하던 스무고개 탐정은 열린 교실 문 사이로 남자아이 한 명이 창밖으로 다리를 내밀고 뛰어 내리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정말 그럴듯한 함정을 만들었어.

“저한테 돈을 던지고 창틀에 부딪혔어요.”

 

미니전사 한정판을 사려는 현철이의  27만원을 빼앗기 위해 스무고개 탐정이 몸싸움을 벌였다는 결론이 나오고, 스무고개 탐정은 전학 보내기로 결정된다. 스무고개 탐정은 당연히 억울하지만 무섭기로 유명한 현철이 엄마와 현철이의 거짓말은 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힘을 합쳐 확실한 증거를 갖고 스무고개 탐정의 무죄를 증명해주면 된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스무고개 탐정과 하나가 되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하나씩 드러나는 스무고개 탐정의 과거, 검은 고양이 책 속의 쪽지. 주말내내 앓던 스무고개 탐정은 새로운 질문을 생각해내고 그들이 추린 아이들의 오류를 발견한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과거의 친구의 정체.

 

비룡소의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편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허교범 작가는 이제 첫 번째 장이 끝났다고 한다. 스무고개 탐정과 친구들의 만남과 탐정 사무소의 탄생. 그리고 두 번째 장부터는 사건에 중점을 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스무고개 탐정은 물론이고 친구들의 활약도 볼만할 거라고 자신한다. 와우. 기대된다. 1권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쌓아가는 스무고개 탐정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제 스무고개 탐정 시즌2를 만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