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 너의 능력을 보여줘
(‘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을 읽고 나서)
오필리아는 평범한 소녀이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검 전문가인 아빠와 언니 앨리스와 함께 매일 매일 하루를 보내는 천식이 있는 소녀일 뿐이었다. 그런 오필리아가 아빠의 검 전시회 준비를 위해 가는 길에 오필리아와 엘리스를 함께 데리고 가게 되고 아빠가 검 전시를 준비하는 박물관에서 오필리아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연히 만나게 된 문 안의 이름을 잃어 버린 소년은 오필리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오필리아는 어렵다 힘들다 불가능하다 생각하면서도 그 소년을 조금씩 도와주게 되고 소년의 명령에 따라 소년을 구하기 위한 열쇠를 찾아오고 소년의 탈출을 도와주며 소년이 살았던 그 시대와 눈의 여왕에 대한 소년의 이야기를 믿게 되고 눈의 여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믿게 된다.
한편, 박물관 관장 카민스키는 오필리아보다는 앨리스에게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였다. 앨리스에게 예쁜 옷을 입혀주고 예뻐지게 해 주려 하지만 카민스키는 눈의 여왕이었고 앨리스의 영혼을 빼앗으려 하지만 오필리아가 그 사실을 눈치채고 앨리스를 구해 준다.
오필리아의 엄마는 지금 오필리아 곁에 없지만 오필리아가 위험에 처하면 항상 용기를 주면서 오필리아가 소년을 구하고 눈의 여왕을 없애는 일에 도움을 준다.
옛날 마법사들이 눈의 여왕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사람으로 정한 소년과 오필리아, 결국 오필리아가 세상을 구하게 되고 오필리아와 앨리스, 아빠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처음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혼돈도 있었다. 평범한 가족이 방문한 박물관에서 이상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마법사라든지 눈의 여왕이라든지 우리가 쉽게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 한 공간에 머물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가 오필리아의 상상속의 세계일뿐이라는 생각에서 읽게 되었는데 점점 오필리아의 행동과 눈의 여왕에 대한 궁금증, 또 소년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 장 한 장 읽다보니 어느새 이야기가 끝이 났다. 우리가 한 번 쯤 상상해 보았을 미지의 세계나 또 다른 마법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오필리아처럼 용감해 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상상의 나래를 펴고 오필리아를 따라 그 상상을 이어간다면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한 상상의 나라에 있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