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스토리북으로 만난 구스범스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12월 3일 | 정가 8,500원

내년 2016년 1월에 우리나라에서 개봉될 영화 <구스범스> 홍보 포스터입니다.

영화 <구스범스>는 2015년 10월에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개봉 즉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답니다.

이 영화는 4억 2천만 부라는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인 <구스범스> 책을 토대로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로 재탄생했는데, <구스범스> 시리즈는 30여 년 동안 100권이 넘게 출간되었고, 미국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돼 3년 동안 방송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구스범스> 몇 권을 읽었는데 정말 책마다 다른 다양한 괴물을 만나는 오싹함이 색다른 즐거움을 주더라구요.

그런데 내년에 개봉할 <구스범스> 영화의 무비 스토리북이 비룡소에서 발간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영화 <구스범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탄생한 무비스토리북입니다.

표지만 보아도 영화에 실제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긴박한 표정들과 초강력 몬스터들의 모습에서 오싹한 기운이 느껴지고 묘하게 시선을 잡아끕니다. 표지에서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이 책에는 약 100여 권의 <구스범스> 책 가운데 다양한 괴물을 최대한 많이 등장하는데 목각 인형 슬래피, 공포의 설인, 거대한 사마귀, 늑대인간, 난쟁이 도깨비 등 등 아주 다양하게 등장한답니다.

 

 

 

책을 펼치면  <구스범스>의 작가인 스타인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영화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이 까칠한 사이코 아빠로 그려집니다.  그동안 책 속에만 머물던 온갖 괴물이 한 마을을 점령하려고 날뛰는데, 생각만해도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이 책 역시 공사가 중단된 으스스한 놀이공원이나 음침한 지하 창고, 공동묘지 등 그동안 숱하게 <구스범스>에 나왔던 흔한 장소들이 배경이 되고, 중간 중간 엉뚱한 등장인물이 순간순간 웃음을 유발는 재미도 있네요.

 

 

 

<구스범스>의 괴물들을 무서워하던 딸 아이는 그래도 재미가 있디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읽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뉴욕에서 작은 마을로 이사 오게 된 잭은 첫 날부터 옆집 소녀 헤나에게 호감을 느끼는 대목이 흥미롭다고합니다. 하지만 <구스범스> 작가인 헤나의 아버지 스타인은 자신의 집에 아이들이 오는걸 꺼려하고, 어느 날 잭은 챔프를 불러 몰래 헤나의 집에 들어가서 자물쇠로 잠겨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 <구스범스> 책들을 발견합니다.

잭의 황당한 실수로 책이 펼쳐지자 책 속에 잠들었던 몬스터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하고 세상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됩니다.

다양한 몬스터들에 맞서는 우리의 주인공 아이들의 활약상이 박진감이 넘칩니다.

 

이 부분은 책 뒤쪽에 수록된 10여 장의 영화 스틸컷인데, 생생한 캐릭터들을 보니 영화의 현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듯 합니다.

이 스틸컷 몇 장만 보았는데도 오싹하고 소름이 끼치는게 영화는 얼마나 더욱 오싹할지 기대되더라구요.

실제로 영화가 개봉되면 꼭 보고싶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