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구스범스 무비의 스토리북을 미리 읽어봤어요.

구스범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괴담 이야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무비 스토리 북을 읽고 보니

그간 띄엄띄엄 읽었던 구스범스 시리즈를 죄다 읽어 보고 싶어졌네요.

이유는

발간된 구스범스 125권의 이야기중,

하나의 이야기만을 영화화 할수 없어서

시나리오 작가들이 모두 모여서

영화에 구스범스에 등장했던 괴물들을 가장 많이 등장시킬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따로 썼기에

진짜 다양한 종류의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이책의 작가인, R.L스테인이 등장해요.

멋지게 나오는건 아니고 구스범스 이야기처럼 좀 기괴하고 음침한 사람으로 나오는게 재밌네요.

대도시 뉴욕에서 시골 메디슨 마을로 이사를 온 잭은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는것이 불만이지만,

옆집소녀 헤나를 만나고 부터는 이마을을 좋아하게 되죠.

하지만 헤나는 괴팍한 아빠때문에 학교도 못다니고

집안에만 갇혀 있는 소녀에요.

잭은 헤나를 구하기 위해서 헤나의 아빠가 외출한 밤,

헤나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고,

헤나 아빠의 서재에서 책에서 설인을 불러내는 실수를 하게 되죠.

가까스로, 설인을 책으로 다시 불러 들였지만,

설인이 나올때 떨어뜨린 다른 책에서 나온

기괴한 목각인형 슬래피가 책에서 나와서는

괴물이 등장하는 책의 봉인을 다 해제하고 책을 다 불태워버리네요.

그 책은 바로 괴물들이 주인공인 구스범스,

헤나의 아빠는 그 구스범스의 작가, 스테인였던 거에요.

괴물들을 가둘수 있는 책들을 모두 불태워 버렸으니.

이제 괴물들을 물리칠 방법은 모두 없어져 버린걸까요?

이 조용한 마을은 괴물들이 다 점령해버리고,

괴물들은 작가인 스테인을 없애버리려고 해요.

그 괴물들을 진두 지휘하는것은 소름끼치는 목각인형 슬래피이구요.

이책에서는 구스범스 작가를 사이코 작가로 묘사하는점이 참 재미있어요.

책을 읽는동안 얼마나 세세하게 표현했던지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앉아서 한권을 뚝딱 읽었어요.

초6 우리 아이도 이 책이 재밌다면서

벌써 몇번째 읽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읽을때마다 몰입해서는 너무 재밌다고 해요.

특히 구스 범스 무비스토리북에는

스테인 작가가 쓰는 구스범스 스토리가 나오는데

그걸 읽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읽는내내 소름끼치지만 재미있고, 통쾌합니다.

책이 끝날것 같은 부분에선 의외의 반전도 있고,

책을 놓는 순간까지 참 스릴있답니다.

방학동안 재미있게 읽고

1월에 개봉하는 영화 보러 가야겠어요.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거에요.

책의 뒷부분에는 영화의 스틸컷이 소개되는데,

잭블랙이 스테인 작가라니..

정말 영화가 기대됩니다..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