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무비스토리북’을 읽고 나서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12월 3일 | 정가 8,500원

영화로 만나는 구스범스를 글로 읽다

(‘구스범스 무비스토리북’을 읽고 나서)

구스범스 시리즈는 많은 친구들이 한 권 정도는 읽어 보았거나 내용을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번에 영화로 나온 구스범스의 무비스토리북인데 구스범스 영화를 보러 가기전이나 보고 난 후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으면 구스범스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도 있고 구스범스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구스범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게 해 주어 마치 영화를 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할 것이다.

구스범스 시리즈에는 많은 괴물들이 등장한다. 한 편 한 편마다 새로운 괴물이 등장하고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책에새는 구스범스를 쓴 작가 스타인과 그의 딸 헤나가 살고 있는 집의 옆집으로 잭이 이사를 오게 되고 헤나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잭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헤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성격이 괴팍스럽다고 생각한 헤나의 아버지를 무서워하게 되고 헤나를 집안에 가두어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학교에 간 잭은 친구 챔프를 만나게 되고 잭과 함께 헤나를 구하게 위해 헤나의 집 지하실을 통해 헤나의 집으로 갔다가 헤나의 집에서 구스범스 시리즈를 만나게 되고 실수로 열쇠를 열어 괴물들이 책속에서 나오게 되면서 모험은 시작된다.

내가 재미있게 읽은 ‘목각인형의 웃음소리’에 나오는 목각인형 슬래피가 다시 살아나면서 도시는 파괴되고 사람들은 괴물들에게 쫓기게 되는데 결국 괴물들을 책 속에 가두기 위해 새로운 구스범스를 스타인이 쓰기로 하지만 도중에 손가락을 다쳐 결국 잭이 내용을 완성하게 되고 괴물들은 다시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 다음의 전개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계속 읽게 되는데 이 책 무비스토리북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스타인이 결론을 낼지 궁금하여 계속 읽다보니 어느 새 책의 마지막 장인 영화의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영화를 보거나 보지 않거나 상관없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또 다른 구스범스의 괴물 이야기가 궁금해서 구스범스 시리즈를 찾게 될 것이고 한 동안은 나처럼 구스범스의 세계에 빠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