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북클럽 비버] 손쉽게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15 | 글, 그림 케빈 헹크스 | 옮김 문혜진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0월 2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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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가 5세가 되면서 처음으로 받아보게 된 비룡소 북클럽 비버.

유아와 초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유아 부문에서 1년 동안 다루게 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한 달에 4권씩 배송되어 오는 책과 독후활동책,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

이것만으로도 매력적인데, 3개월에 한 번씩 깜짝 책 선물과 만들기 키트도 제공한다고 한다.

1년제로 가입할 수도 있지만, 6개월 가입도 가능하다.

 

 책 4권의 가격만 해도 이 가격을 넘을 것 같은데..

비룡소 홈페이지에 가면 연령별로 1년 동안 구독하게 될 책 목록이 나와 있다.(http://bir.co.kr/bookclub/bookclub-info/vbooks/)

이렇게 책 목록을 미리 공개해 두니 앞으로의 책 구입에도 참고할 수 있고 정말 좋은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한 달에 책 4권?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이가 굉장히 즐겁게 받아들여 전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1월분만 받아보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비룡소 북클럽 비버의 장점은..

 첫째, 전집에 비해 책 한 권 한 권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전집같은 경우 여러 권을 한 번에 접하게 되어

책 하나하나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고 잘 읽지 않게 되는 책들도 있는데,

그에 비해 비룡소 북클럽 비버는 한 달에 4권이 오고,

독후 활동까지 잘 짜여져 있어 책 한 권 한 권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

부모 가이드북이 제공되어 나부터도 아이가 읽을 책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둘째,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통합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을 읽는 것은 좌뇌를 사용하는 활동이지만,

독후 활동은 좌뇌, 우뇌를 고루 사용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술, 체육 등과 연계하여 할 수 있는 활동이 있어

아이가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통합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것 같다.

DVD와 연계되어 있다거나 하지 않고 오로지 책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하게끔 해 주어 더욱 마음에 든다.

셋째, 편하다!!

요즘은 동네 서점이 없어서, 책을 고르기 위해 서점에 가는 것도 일인데

비룡소에서 엄선한 책들을 보내주고 또 독후 활동까지

계획해서 보내주니 정말 편하다!!

더 많이 있지만 일단은 이것만..이것만 해도 무지 큰 장점인 듯 하다!!

예비 5세의 1월의 비버북은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꼬마곰 코듀로이>,

<아기 토끼 하양이는 궁금해>, <쉿쉿!>이다.

사실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는 아이가 어렸을 때 보드북으로 구입한 것이 있어

어떨까 싶었는데, 아이가 보드북보다 더 재미있게 받아들여서 의외였다.

똑같은 책이라 흥미를 갖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이가 느끼기엔 다른가 보다.

같은 책이지만 보드북보다 삽화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아이도 큰 책이 더 좋다며 굉장히 즐겁게 책을 읽었다.

비버북에는 책별로 3개씩의 독후 활동이 있는데, 아이의 수준에 잘 맞게 구성되어 있다.

 아기 오리 찾기 독후 활동을 어찌나 집중해서 하던지^^

 <꼬마곰 코듀로이>는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이 감동을 아이도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친구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지?

다른 그림 찾기 활동이 있는 걸 보고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쉽게 찾아내서 놀랐다.

비버를 통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아이의 수준^^

잘 못 찾으면 옆에 작은 글자로 쓰여 있는 힌트를 말해 주면 된다.

 <아기 토끼 하양이는 궁금해!>.

4권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책장을 절로 넘기게 만들고 싶은 책^^

정말 흥미진진했다.

책을 읽고 나서는 하양이를 주황이로 변신시키고 있는 아들이다.

하양이를 흉내내는 신체 활동도 어찌나 즐겁게 하던지^^

<쉿쉿!>은 부모가 바쁠 때 혼자 노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낸 책인 것 같다.

진지한 내용이네~생각했는데 아이는 굉장히 즐겁게 받아들였다.

가장 재미있게 받아들인 부분은 여기!

이 부분만 나오면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

 책을 읽은 후에는 미로찾기를 하면서 동물 울음 소리를 흉내냈는데 중간에 헤매지 않게끔 위에 순서가 나와 있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또 해 보려고 손가락으로 짚어 가면서 미로찾기를 했다.)

아이를 위한 작은 배려가 가득한 비버북.

책을 읽고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내게 되어 뿌듯해진다.

다음 2월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