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을 느낄수 있는 그림동화-겨울저녁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1월 30일 | 정가 12,000원

요몇일 눈도 많이 내리고

찬바람이 쌩썡~

정말 겨울다운 겨울날씨이죠?

더위는 안타는데 추위를 너~~~무 타는데

이번 겨울은 평소보다 유난히

  더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봄이 얼른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느낄수 있는 그림동화 한편 만나보았어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겨울저녁입니다.

겨울 저녁

작가
유리 슐레비츠
출판
비룡소
발매
2015.11.3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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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유리 슐레비츠는 풍경을 주제로 여러 책을 창작했다고 합니다.

『새벽』, 『눈』, 『비오는 날』 등을 발표하며 칼데콧 상을 수상.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전작처럼 『겨울 저녁』 역시  감성적이고 섬세하답니다.

겨울입니다.

낮이 짧아지고

밤은 길어진

겨울입니다.

7시에 잠들면 7시에 일어나고

8시에 잠들면 8시에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 태영이게게

저녁외출은 거의 없답니다.

특히 이런 겨울에 해지고서 집 밖에 있는 시간은 거~의 없지요.

그런 겨울 저녁

빨리 집에 들어가야 할것같은데

저녁시간에 산책하는 할아버지와 아이. 개를 보게 됩니다.

태영이의 표정이 심각해보입니다.

강가에서 해가지는 모습을 보다가

하루가 지나감에 슬픔을 말해보고 나란히 돌아갑니다.

거리를 바라보는 주인공들의 뒷모습

그림동화 겨울저녁은

글밥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대신

해가지는 모습의 그림이 풍부하답니다.

스카프를 두른 신사

모자 쓴 아주머니

은퇴한 곡예사

자타플랫 행성에서 온 외계인의 중얼거림

저마다 바쁜 걸음을 하며 집으로 돌아가는길.

빛이사라지고

도시는 불을 켭니다.

하나가 켜지고

또 하나가 켜지고

얼마전 보았던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도시 곳곳이 빛납니다.

유대인들의 빛 축제라고 불리는 ‘하누카 축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추수감사절인 ‘콴자 축제’

그림 하나로 표현된 장면 하나하나가

그냥 쉽게 지나칠수가 없어서

태영이와 함께

다시보고

다시보고

했답니다.

해가지고

빛이 사라지면서

어둠이 내리고

그 어둠은 다시 거리의 빛으로 채워지는 겨울저녁을

눈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독후활동으로

겨울 저녁처럼

어둠과 빛을 느껴보기로 했어요.

갑작스러운 정전일때나 특별한 날 케잌을 먹을 때

만날수 있는 초들을 꺼내봅니다.

부엌서랍 구석에서 라이터도 찾았어요.

불을 하나씩 끄고 만난 어둠.

초 하나만 밝혀도 이렇게 밝아지네요.

양쪽에 하나씩 불을 밝혀보고

중앙에 커다란 초까지 모두 밝혀보고

.

.

.

어둠이 없어지고 빛으로 환한 밤입니다.

한번 해보고 나서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ㅎ

태형제가 한번만 더 해보자고 해서

이번에는 초를 하트모양으로 세워두었어요.

이번에도 역시

불을 모두 끄고

어둠속에서 초하나를 켭니다.

하나씩 킨 초가 모두 불을 밝히고

환해졌어요..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 빛날수 있겠지요.

태형제와 초를 밝히는 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초하나가 모여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어요.

태영이는 빛의 따뜻함을 그대로 느끼고 표현해주었답니다.

지난 주말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출동!슈퍼윙스를 보고왔어요.

4시30분 공연이라 공연후 금새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화려한 서울 거리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어요.

아이들과 초에 불켰던 일을 이야기하며

창 밖을 보았답니다.

밀리는 차들의 불빛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어요.

그림동화 겨울저녁처럼

서울의 밤 거리는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답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느낄수 있는 그림동화

겨울저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