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무비스토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12월 3일 | 정가 8,500원

2016.01.24. 12:00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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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

작가
R.L. 스타인
출판
고릴라박스(비룡소)
발매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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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진짜 ’구스범스’ 이야기처럼 쓰지 않으면 통하지 않아. 비틀기와 반전과 충격과 공포가 들어가야 한다.” 책(구스범스 무비스토리 북/R.L. 스타인) 속의 스타인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글을 써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한다. 나도 그의 말에 맞추어 책 속에서 비틀기와 반전과 충격과 공포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책의 표지와 그림들이 너무 유치하게 보여서 그런가? 생각외로 충격과 공포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고 그냥 약간의 달달함과 성장드라마만이 보일 뿐이었다.     그래도 일단 스타인의 책의 요소라는 것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비틀기와 반전 비틀기와 반전의 차이를 찾기 힘들어서 일단 둘을 같이 찾기로 했다. 아마 이 글에서 스타인이 노린 반전은 세 가지 정도가 있는것 같다. 1.옆집의 음침한 아저씨가 구스범스의 작가인 ’스타인’인것. 이거는 뭐.. 초반의 긴장감을 위해 필요한 약간의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2. 여 주인공인 ‘헤나’가 구스범스 소설의 인물,즉 환상 속의 인물이라는 것. 음…조금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그래도 나름 큰 반전이었다. 3.투명인간은 책 속에 빨려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2편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였다. 이것도 나는 조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했다.(영화에서 투명인간이 제일 무서웠다.)
충격과 공포 이 부분을 맡은 것은 역시 ’슬래피’였다. 오죽하면 지난번 영화를 봤는데 슬래피가 나올 때마다 뒤에 앉은 여자애가 어찌나 소리를 지르던지…… 책에서는 슬래피가 나올 때마다 검은 색  페이지로 변하던데… 음 솔직히 그런 면이 책을 유치하게 느끼게끔 만들었다. 그래도 나름 충격적이고 공포적이었던 슬래피가 이 영화의 두 번째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서 그런지 책이 훨씬 술술 읽혔다. 책에서는 약점을 노리고 괴물들을 퇴치하려고 노력한다 든지 이런 것들도 있었지만 이런 부분을 뺀다면 아주 똑같았다. 무비 스토리북이니까…
이번에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구스범스]를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영화나 소설에서 언급된것처럼  진짜로 구스범스가 4만 편이나 팔린 베스트셀러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은 초등학교 2학년 정도면 나보다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