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그림책추천♩도시의 겨울밤을 예쁘게 표현한 동화, 겨울저녁 + 따라 그려보아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1월 3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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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빨리 찾아오는 겨울 저녁.

하지만 낮 보다 더 환하게 빛나는 도시의 불빛들은, 야경은

더 눈부시게 아름답지요^^

겨울저녁 대도시의 야경을 예쁘게 보여주는 그림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235번책인

「겨울 저녁」입니다.

무려 칼데콧 상을 3번이나 수상한

유리 슐레비츠의 작품이예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유리 슐레비츠는 풍경을 주제로 여러 책을 창작했어요.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전작처럼

간결한 문체와 더불어 서정적인 삽화가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는 소년과 할아버지와 개의 산책에서부터 시작해요.

노을을 바라보며

또 하루가 저물어가는 것을 슬퍼하는 소년입니다.

**

강가에 비친 노을이

너무 예쁘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서로 자연스럽게 물들어 있는 색감과 표현방식이

한참동안 삽화를 들여다보게 합니다.

셋이 나란히 도시로 돌아갈 때쯤에

누군가는 집으로, 가게로, 제각각 발걸음을 빨리합니다.

**

도시에 노을이 지는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저무는 해를 받는 건물과 차와 사람들의 그림자까지-

어느 방향에서 해가 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겠지요!

하늘도 점점 어둑해지고

건물들도 흐릿해져요.

햇빛이 사라지자-

도시는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겨울 저녁,

도시의 저녁은 어떤 모습일까요?

**

「 겨울 저녁 」은 대도시의 밤에 대해

황홀하고 섬세하게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예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눈 앞에 두고 표현되어있답니다.

책을 읽고 다니 괜히 연말이 생각나고

도시의 야경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에게는

어쩌면 낮보다 화려한 도시의 밤풍경을 알려 줄 수 있었습니다.

또 무지 궁금해하기도 했지요^^

언젠가 아이를 데리고 내가 살고있는 도시의 야경을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예요.

촛대를 들고 행진하는 아이들은 유대인의 빛 축제라고 불리우는 하누카 축제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요.

또 우측의 녹색과 검은색이 섞인 옷을 입은 아이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축제이자 추수감사절인 콴자축제

나타낸 것이라고 하고요.

이렇게 하나의 풍경인 듯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풍습, 축제등을 담아내고 있어

연령대가 높은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확장활동(예_ 세계의 축제)이 가능 할 것 같았어요!

삽화를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나무예요 :-)

아직 한글을 깨우치지 못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제가 읽어주면 그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곤 한답니다.

나무와는 책을 보고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찾아

따라그려보기를 하기로 했어요.

다양한 색으로 겨울 저녁을 표현한 작가의 생각을

나무도 조금이나마 느껴보기를 바랐거든요.

많은 페이지 중에서 아이가 고른 페이지는,

반짝반짝 트리가 있는 풍경입니다.^^


그려보고, 색칠해보고-

또 관찰하고-

삽화처럼 여러가지 색을 이용해 표현해보아요.

(파랑에 노랑을 섞으면 초록이 된다며 믹스시키기도 했고요)

고민도 해보고요

이 날은 아빠와 함께 한 책놀이라

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빠의 열정도 함께 한,

나무의 페이지가 완성되었어요^^

알록달록 구슬그리기(?)도 너무 좋아했고요

색을 섞으면 어떤 색이 나오는 지도 쫑알거리며 얘기하더라고요^^

이렇게 책을 읽고

따라그리기로 마무리된 「 겨울 저녁 」

그림만 보아도 풍성한 그림책이며

깊어지는 겨울밤에 읽기 좋은 그림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