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맨!! 어떤 결말이 나올지 내 선택에 달렸다고!!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8월 28일 | 정가 7,500원

 내 맘대로 골라라! 골라맨!!

어떤 결말이 나올지 내 선택에 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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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맨 6. 우리 할아버지는 좀비
앤슨 몽고메리 글 / 키스 뉴톤 그림 / 신수진 옮김
비룡소 고릴라박스

비룡소 고릴라박스에서 골라맨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할아버지는 좀비’ 책이 나왔어요

초2 만두군이 휘리릭 읽어보더니 할머니도 좀비인데 왜 제목이 ‘우리 할아버지는 좀비’ 냐며 태클이네요

할머니도 좀비이기 때문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좀비’ 가 되어야 맞대요 ㅋㅋ

그래~ 네 말도 맞다 맞아~ 그럼 좀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무엇을 하고 놀아볼까??

Choose your own adventure!!

이제부터 마음대로 골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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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골라라! 골라맨!!

이 책은 절대 순서대로 읽으면 안 돼요~!!!

이 책은 선택의 순간이 오면 이야기를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요

내가 고른 번호로 이동하다 보면 새로운 결말을 무려 8가지나 만들 수 있지요

‘끝’ 이 나온다면 이야기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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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골라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알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요? ^^

‘골라맨 6. 우리 할아버지는 좀비’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해요~

토요일 아침, ‘나’ 는 먹으면 좀비가 되는 마법의 약을 만들었어요 
좀비 약을 마신 사람들은 뭐든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되지요

 

나는 좀비 약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먹일 거예요

나는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영화도 보러 가고 싶은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집안일을 하실 거래요~

할 일이 산더미라고 하시며 나에게도 일을 거들라고 하시는데

나도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고요!!!

그래서 난 좀비 할머니, 좀비 할아버지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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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군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골라맵’ 을 만들어 봤어요~

내가 고른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지고 어떤 결말이 되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만두군 보고 써보라고 했더니 자기는 글씨 쓰기 싫다며 엄마한테 미루네요 ^^;;

골라맵 만들기는 좋은데 글씨 쓰기는 싫다니.. 엄마가 져줘야죠~

만두군과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골라맵’ 을 완성시켜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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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A4지 한 장에 시작했는데..

종이가 모자라서 나중에 A4지를 한 장 더 연결했어요

와~ 진짜 결말이 8가지가 만들어지네요~

좀 허무하게 끝나는 것도 있고요 ㅋ

예상치 못한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도 있어요

“A or B ?”

둘 중의 하나를 고르며 이야기를 따라갈 뿐인데

이처럼 다양한 상황이 전개가 되다니 정말 놀랍죠

어떤 결말이 나올지 내 선택에 달렸다니..

이제 어떤 선택이든지 조금 더 신중히 해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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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런닝맨에서 좀비 특집을 한 것을 보고선 밤에 잠이 안 온다고 난리를 쳤던 녀석이라

(자려고 눈을 감으면 아까 TV에서 봤던 좀비들이 자꾸 떠오른다고 아빠를 들들 볶았더랬죠 ^^;;)

이 책도 좀비 이야기인데 괜찮을까 싶었는데.. 골라맨 책을 읽고는 악몽을 안 꾸었대요 ^^*

그도 그럴 것이 좀비가 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조금 엉뚱한 행동을 하거든요~

좀비 같은 목소리로 “우웨에엑” 하며 한마디 말하고 쉬고를 반복하고,

좀비처럼 다리를 질질 끌고 비틀거리지만 그 와중에도 버터맛 팝콘은

버터의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며 참견해요 ㅋㅋ

그리고 낚시 미끼인 지렁이들을 먹기도 하고요 (우웩..)

연못에 빠지거나 대관람차 문을 박차고 떨어지기도 해요

이런 사랑스러운 좀비가 어디 있을까요?? 이런 좀비는 절대 무서울리 없어요 ^^*

책을 읽으면서 ’집안일 핑계대지 말고..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며 놀아준 적 있니?’,

‘아이에게 좋다는 거 말고~ 아이가 원하는 걸 해준 적이 있니?’ 하는 거 같아

엄마는 마음 한구석이 계속 콕콕 바늘로 찌르는 거 같았어요 ^^;;

만두군이 같이 보드게임하자고 조르면 ”엄마는 잘 못해~” 라거나

“엄마는 집안일해야 해~” 라며 빠져나가기 일쑤였기에 더 찔렸죠

만두군이 풀과 먼지가 둥둥 떠다니는 좀비 약을 만들어서 가져오기 전에

냉큼 정신 차리고 아이를 위해 집중 좀 해야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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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맨 ‘우리 할아버지는 좀비’ 에서 아까 완성했던 8가지 결말 중에서 하나를 골라

그것에 이어지는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좀비 약을 먹여 좀비로 만들고 남은 좀비 약은

 ’마시지 말 것! 좀비가 되는 약’ 이라고 경고문까지 붙였는데..

그걸 형이랑 누나가 마셔버렸지 뭐예요~

그렇게 끝나버린 이야기에 만두군이 새로운 결말을 만들었답니다 ^^

 ******** 새로운 결말 Ver. 1  ********

딩동! 엄마와 아빠가 오셨어.

하지만 다행히 좀비가 된 형과 누나는 좀비 약의 효능이 다 해서

정상으로 돌아가 있었어.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셨지.

참 다행이야

 

 ******** 새로운 결말 Ver. 2  ********

(좀비가 된) 형은 록 콘서트에 가고, (좀비가 된) 누나는 쇼핑센터에 가려고 집에서 나갔어. 
그런데 뉴스를 보니 좀비가 록 콘서트장과 쇼핑센터에서 발견되어

 

내일 아침 사살한다고 뉴스에 나왔어.

그래서 우리는 사살하는 곳에 가서 형과 누나를 보여달라 그랬어.

형과 누나는 눈이 초록색이 아니었어.

이제는 눈이 초록색이 아니니까 좀비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형과 누나를 풀어주세요.

그래서 사형집행소에서 형과 누나를 풀어줬어.

참으로 남자아이다운 결말을 만들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