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 레 미제라블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3월 20일 | 정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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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연못지기 18기로 활동하며 받은 첫 미션도서는

바로 ‘레 미제라블’이다.

 

보통 한국에서는 ‘장발장’으로 번역되어 나왔던 것 같은데 비룡소에서는 원서 그대로 제목을 가져왔다.

Les Miserables는 불어로 ‘미참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영어로 The Miserable 로 볼 수 있을듯… (The rich는 부자, The old는 노인 이런 식입니다^^;;)

 

 

익히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비룡소에서 나온 책에 대해 리뷰하자면

청소년들을 위하여 내용을 편집한 방식이 다른 도서에 비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 문학을 생각해보면 좀 쉽게 쓰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본문의 내용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비룡소 ‘레 미제라블’에서는 그 내용을 줄이지 않고 책의 페이지수를 늘렸다.

 

언뜻보면 엄청난 분량에 책을 사시가 망설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페이지 안을 보면 상당히 줄 간격도 넓어서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글씨도 큰 편이어서 청소년들이 한 페이지씩 읽기에 무리가 없다.

​또, 가장 큰 장점은 번역서임에도 번역의 질이 아주 높다는 점이다. 말글로 되어 있어 한국인 청소년이 읽기에 낯선 느낌이 들지 않는다. 번역서는 ‘낯선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작품으로서 이미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이기에…

‘비룡소’ 도서는 번역에 있어서 특히 청소년 소설의 번역에 있어서 그 눈높이까지 고려해 쉬운 말로

번역을 많이 한 노력이 보인다

 

또 장점은 간간히 그림이 나오는데 일러스트를 어느 분이 해주셨는지 궁금할 정도로 그 시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그림을 그려주셨다. 근대에 비참했던 시대상을 흑백으로 나타내어 그 진중함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묘미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약간 걱정이 되는 것은 중학생 도서로 정해진 레 미제라블의 내용을 우리 청소년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물론 책은 청소년기에 읽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이해의 여부를 떠나 ‘이해의 폭을 넓혀보기 위해서라도’ 약간 공감하기 어려운 책을 읽어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레 미제라블’ 정도의 책을 이해할 수 있는 아이라면 정말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다음 수업 도서는 레 미제라블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