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125권을 축약해 얼마 전 개봉한 영화 ‘구스범스’ 를 글로 그대로 옮긴 책입니다. 주인공 잭이 도시인 뉴욕에서 매디슨 마을로 이사오게 되고 옆집에 사는 헤나라는 예쁜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헤나에게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헤나의 아빠에 대해 궁금해지고 결국 헤나가 잘못되는 생각이 들어 아빠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헤나의 집에는 오래 전 몬스터들을 잠재워둔 수많은 책들이 있는데 잭의 실수로 책 속에 잠들었던 몬스터들이 모두 깨어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몬스터들로 인해 쑥대밭이 되어버린 마을을 구하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되고 헤나의 아빠가 ‘구스범스’ 시리즈의 작가 R. L. 스타인 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몬스터들을 원래대로 돌려 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부터는 이 책의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부분에서 영화에 관련된 작가의 간략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실제 작가의 말에서 자연스럽게 책 속 내용으로 연결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내용이 시작되면 읽는 내내 심장이 쫄깃쫄깃해집니다. 긴박한 상황들이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것 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더 많은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영화를 보신 분이라도 책을 읽으며 느끼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책을 읽으며 더 몰입하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이 책의 본 내용이 끝나면 영화 스틸컷도 있어 짜릿함을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다. ‘ 라는 문장이 가장 재미있고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어린이 책은 아이들이 얼른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이 책을 읽으면 밤새 무서움에 잠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제가 주제인 만큼 저보다 조금 더 낮은 연령대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연령대 추천: 초등 저 학년 ~ 초등 고 학년
*참고 – 영화 스틸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