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황선미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리즈 읽기책 단행본 | 황선미 | 그림 김종도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월 14일 | 정가 11,000원
IMGP0050.JPG

비룡소 <빈 집에 온 손님>

황선미 글. 김종도 그림

마음을 껴안는 따뜻한 시선, 세계적인 작가 황선미가 들려주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빈 집을 찾아온 특별한 손님 이야기

 

IMGP0051.JPG

 

IMGP0052.JPG

쿵, 쿵, 쿵.

금방울의 커다래진 눈을 보고 놀란 은방울이 작은방울을 끌어안았습니다.

금방울은 숨죽인 책 문고리를 걸었습니다.

소리 나지 않게 살그머니.

황선미 작가의 책을 오래만에 만나보게되었어요.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맏이 금방울은 동생들을 잘 돌봐야할 책임을 지게 되었어요.

비가 오기 시작하자 빈 집 앞에서 놀던 동생들을 찾아 헤매고, 집에 돌아온 동생들을 발견하자 그제야 마음이 놓여졌어요.

 그러다 누군가 쿵쿵쿵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장 막내인 작은방울이 엄마인 줄 알고 문을 열러 쫓아가자 자신이 먼저 누군지 확인해야 한다며 동생을 막아서는데요.

아기염소와 늑대가 생각나는 대목이었네요.

낯설고 덩치가 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고 있네요.

그래서 소리 나지 않게 살그머니 문고리를 걸고……

저도 아이들에게 둘이서만 있을때 누가 벨을 누루면 응답하지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늦은밤 낯선이가 문을 두드리면 겁을 먹게 되죠.

어른인 저도 그런데 아이들만 있을경우는 더 할듯한데요.

 

IMGP0055.JPG
금방울은 작은방울의 담요를 가지러 빈 집을 찾아가지만 빈 집에서 그 낯선 덩치와 다시 마주치고는 무서워 달아났는데요.

작은방울의 담요를 덮고 있는 낯선 덩치가 신음 소리를 내며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담요를 가져가지 않기로 하고

대신 마른 장작과 따듯한 차를 가져다 빈 집에 놓아두었어요.

나중에보니 낯선 덩치는…..

낯설고 덩치가 큰 처음보는이가 무서웠지만 불쌍한 사람을 보고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금방울

동생들을 잘 돌봐야한다는 책임감까지 가진 맏이의 역할을 잘 해냈는데요.

감동과 재미가 있는 이야기를 담고있는 빈 집에 온 손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