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따뜻한 사랑이 돋보이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밥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월 22일 | 정가 12,000원

다섯살 부터 공룡에 흠벅 빠져 살았던 우리 밸군과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을 읽어 보았어요.

부제는 <라자르도 가족과 모험을 떠나다> 랍니다.

현실 속에는 없는 공룡과의 모험은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상상해 본 적이 있을 법한 내용이지요.

그 내용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냈지만 진부하지는 않은 내용으로

7살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을 내용이었어요^^

월리엄 조이스 글 .그림

노은정 옮김

라자르도 가족은 좀 별난 가족이래요.

해마다 핌리코 힐스의 집을 떠나 여행을 하다가 야구철이 시작될 때쯤 돌아 온답니다.

“여행은 모험이야. 모험을 하다보면 집이 그리워지지.

딱 그때쯤 야구 경기를 보러 집으로 돌아오면 그만큼 좋은게 없다고!”

아빠는 늘 이렇게 말한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라자르도 가족이 신기한 보물을 들고 왔대요.

바로 아프리카 초원에서 만난 커다란 공룡이지요.

밥 삼촌을 닮아서 밥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공룡 밥

밥과 함께 하는 초원 탐험은 더욱 신이 났답니다.

낮에는 수영을 하고 오후에는 야구시합을 하고 자기 전에는 모닥불가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호키포키 춤을 추기도 했지요.

책속 라자르도 가족과 공룡 밥처럼

호키포키 노래를 아는 밸군도

한바탕 노래 부르며 춤도 추고 즐거워 했어요.

라자르도 가족과 밥은 함께 나일강을 건너고 유람선도 타며 여행했어요.

라자르도 가족이 밥과 함께 여행을 끝내고 핌리코 힐스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깜짝 놀라죠.

특히 드글럼리 시장 부인은 저런 위험한 것을 도시에 두면 안된다고 가장 싫어했어요.

다음날 라자르도 가족의 집으로 기자들이 찾아오고 밥은 유명해졌어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을 데려 온 라자르도 박사 가족>

라자르도 가족이 밥과 함께 야구시합을 하는 것을 보고

핌리코 해적 야구팀 선수들이 밥을 자신의 팀으로 영입하고 싶어하기도 했어요.

핌리코 해적팀은 늘 꼴찌였지만 핌리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야구팀이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밥은 자동차를 쫄랑쫄랑 쫓아가는 이웃집 개들과 장난을 치다가

말썽을 부리게 되요.

헉~~~스…

경찰서에 잡혀간 밥은 아프리카로 돌려 보내질 위기에 처했답니다.

라자르도 가족과 밥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 하지요.

큰 결심을 한 라자르도 가족의 아빠!

“서둘러라. 조심조심 조용조용. 함께 달아나자꾸나”

<공룡을 데리고 도망친 라자르도 가족, 경찰은 갈팡질팡>

신문에 대문짝하게 실리고…

라자르도 가족은 밥이 있는 곳이 바로 우리집이라며 다시 여행을 떠나요.

그러나 마냥 즐겁지만 않은 라자르도 가족

다음 여행지를 밥에게 고르게 했는데

밥이 지구본에서 찍은 곳은 바로 핌리코 힐스였어요.

아이들은 그리움 가득한 목소리로 “우리집!” 이라고 외치며 좋아하지요.

아마 밥도 눈치챈 모양이지요?

다들 집을 그리워 하는 것을요…

핌리코 해적팀의 첫 시합날

밥은 선수로 등장해 홈런을 치며

단숨에 영웅이 되었어요.

밥은 다시는 자동차를 쫓아다니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도시에 다시 살게 되었답니다.

이날 가족들은 행복한 파티를 열었어요.

“최고의 야구 선수이며….”

“최고의 친구이며…”

“우리 가족이 된 최고의 공룡 밥!”

다들 공룡 밥을 위한 노래를 연주하며 여름밥이 깊도록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어요.

끝!

영화 가디언즈의 원작자이며 크리스토퍼 상, ABBY영예상, 2012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작가인

윌리엄 조이스가 들려주는 라자르도 가족의 모험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얼른 가서 보고 싶어요.

아이들의 상상을 그대로 담아낸 이야기도 재미나고

아프리카로 떠날 위기에서도 유쾌하고 즐겁게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등이

아직 밝고 긍정적이며 희망이 가득한 아이들의 정서에 너무 잘 맞는 동화인 것 같아요.

우리 밸군도 쾌 많은 글밥에도 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읽더라구요.

모험심 강한 일곱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화책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