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책 추천 ♪ 깜깜해 깜깜해 _ 비룡소 그림자 안에 숨어있는 동물들을 찾아봐요.

깜깜해. 깜깜해! 누구일까요?

자동차만 좋아하던 우리 아들. 요새는 동물이 많이 좋아졌던 모양인지 빵빵이 책보다 동물 책을 더 가져온답니다.^^ 아무래도 산책하면서 멍멍이도 많이 만나고, 요 근래 외출한다고 동물원이나 동물 보러 많이 가서 익숙해졌나봐요. 큭 요 며칠 많이 가져오는 책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 깜깜해 깜깜해 책 표지와 제목을 보면 대충 내용이 짐작이 되실 것 같아요.^^

책 뒷 표지를 보면, 좀 더 책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는데요.  어둠 속에 동물들은 없고 그림자만 있어요. 과연, 요 그림자들은 누구일까요???
이렇게 그림자를 보고 동물들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인지력, 상상력, 추리력까지 기를 수 있어요.^^

그럼 바로 책을 펼쳐봐요. 깜깜해, 깜깜해,  불을 켜 달라고 말하는 요 아가는.. 누구일까요?

짜잔! 불을 켜니 아기 새 삐삐가 나타났어요.^^ ** 아기책에 맞게 글밥은 적어요. 짧구요. 그림은 굵은 선에 원색으로 깔끔하면서도 확실하게 표현되었어요. 어린 아가들의 눈에 확 들어올 것 같아요.^^

계속 요렇게 여러 동물들이 깜깜하게 어둠속에 있다가 짜잔! 하고 나타나는 패턴이에요.^^ 계속 요런 패턴이면 쫌 재미 없잖아요. 살짝 변화를 주기도 해요.^^ 책을 계속 보던 아이들은, 요렇게 그림자가 나오면 다음엔 어떤 동물이 나타날까 기대기대 하겠지만..!

한 번엔 못 보여주지! 한 번 더 그림자를 보여줘서 궁금증을 유발시켜요.^^ 아마 더 흥미가 생기겠죠?^^

짜잔!! 아기 고양이다!^^

이제 촙촙이가 보는 모습이에요.^^ 자동차를 갖고 놀다가 책을 꺼내니 냉큼 달려와서 쪼그려 앉아 책을 봐요.

책을 보며, 자기가 좋아하는 바나나까지 짚는 디테일.ㅋㅋㅋ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아가들이 왜 이 책을 좋아할까 생각하다가 촙촙이가 아직도 좋아하는 까꿍놀이가 생각났어요. 정말..1년 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까꿍놀이를 했던 것 같아요.^^ 별 거 아닌데.. 왜 까꿍놀이를 좋아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살짝 숨었다 까꿍~ 하고 나타나면 까르르 웃는 촙촙이인데요. 아마, 이 책에서 그림자에 숨어있던 동물들이 불을 켜면서 까꿍! 하고 나타나는 게 꼭 까꿍놀이 같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 까꿍놀이 한 번 해 줬어요.^^

까꿍!! 언제 해도 즐거운 까꿍놀이! 깜깜해 깜깜해 책 읽고 독후활동으로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요새 방의 형광등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걸 좋아하는 촙촙이에요.^^ 만만한 욕실 스위치! 아빠와 목욕하고 안겨 나오면서 꼭 요거 켜고 끄는 걸 좋아하거든요. 껐다.

켰다! 책의 내용을 보며 요렇게 직접 해보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더불어!! 밤에 자기 전, 수유등 있으시면 그 빛으로 그림자 놀이 하셔도 좋겠죠?^^
아기와 즐겁게 책 읽고, 즐겁게 놀이까지 할 수 있는 요 책!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