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이야기 못할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

문경민 | 그림 민은정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3월 6일 | 정가 11,000원

초등학생들에게 고민이 있다고 하면 어른들은 우선 콧방귀부터 뀌죠.

 

쪼끄만 녀석들이 고민은  무슨!

 

열심히 공부나해! 

 

 

 

아마 대다수의 어른들은 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요?

 

솔직히 나도 아이를 키우기전에는 이렇게 반응을 보였죠.

 

너무 편하니까 별 소리를 다 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내가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니 정말 고민이 많아다.

 

하지만 어렵사리 고민을 이야기하면 어른들의 반응이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냉냉하죠.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다 이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해결을 할수 있을까요?

 

나의 어린시절을 잠시 생각해보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나도 우리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다.

 

그래도 그때는 나이가 얼마 차이가 안 나는 사촌들도 같은 동네에 살고, 학교가 끝나면 늘 또래 아이들과 뭉쳐서 다니며 놀았기에 자연스럽게  고민들을 해결했던것 같아다.

 

고민이라는것이 어떨때는 몸을 부딪치면서 노는것만으로도 해결되기도 하니 말이죠.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은 어떤가요?

 

놀이터에 나가도 놀 아이들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혼자나 형제들과 있는 시간이 많아지죠.

 

또래가 아닌 형제들과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해요.

 

 

 

답답한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해도 답을 찾을수가 없으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그런 아이들의 답답함을 해결해 줄 책이 있어요.

 

전문 상담선생님의 이야기이냐구요? 그럼 재미가 좀 없겠죠.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들의 고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해요.

 

 

 

비룡소고민 많은 초등학생을 위한 [꼬마 손자병법] 이랍니다.

 

고민을 해결해준다면서 갑자기 웬 손자병법?!

 

손자병법은 전쟁을 하는 방법을 적은  중국고전이 아닌가요?

 

좀 의아한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겨봐요.

 

 

 

저자분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나봐요.

 

고민을 해결한다고 하고선 웬 손자병법이냐!

 

 

요즘의 전쟁은 사람이 하는것이라기보다는 기술과 기계의 싸움이죠.

 

누가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과거의 전쟁은 사람이 어떤 지략을 펼치고 사람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가 되었다고 해요.

 

 

 

목표를 이루기위해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혜를 주는 책이라고 저자분이 소개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손자병법.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내용은 잘 몰라요.

 

손자병법이 열세편으로 구성된것도 이번에 알게되었네요. 

 

원문을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잘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또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희경이, 시은이, 한얼이의 고민들을 가만히 보면서 손자병법에서는 어떻게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는지 답을 찾을수가  있어요.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환경의 아이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공감을 살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문제들.

 

익명이라서 아무말이나 하고도 자신이 잘못한 줄을 모르는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반성해보는 기회도 되는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는 문제가 될것없을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고민을 수 있어요.

 

우선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것이 중요하지만.

 

제가 아이들을 키워보니 쉬운 일이 아니예요.

 

그렇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손자병법은 병법서라서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색다른 시각으로 옛서현들에게서 한수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