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행사.수업 후기

(수정) 광주장산초등학교/5학년 국어 수업/온책읽기-레기, 내동생

- 수업을 마친 아이들의 소감

-수업을 마친 교사 소감

먼저 ‘레기, 내동생’ 이라는 책이 3-4학년 친구들에게 권장하는 책이라는 정보를 모른 채 신청하게 되어 책을 받고서는 조금은 걱정이 됐었습니다.  ‘아이들이 유치하다고 할 것 같은데?’, ‘흥미가 없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안고 온작품 읽기 활동을 시작했었는데 저의 기우였습니다. 오히려 책 내용이 쉽게 술술 읽혀 아이들이 스토리에 흠뻑 빠지게 되어 활동 하는 내내 아이들과 웃고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책에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친구들도 온작품 읽기 활동을 기다리며 언제 또 책 읽느냐는 말까지 할 정도로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리지와 레미가 서로 다투며 성장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공감을 사고 마법수첩이라는 허구적 요소가 가미되어 아이들과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샛길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1학기 수업 중 성공적이었던 수업 사례

1. 레미 디자인하기

미술시간과 연계하여 쓰레기봉투로 변한 레미를 직접 종이쿠션 형태로 디자인해보는 수업에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쓰레기 봉투로 변하게 된 레미의 모습을 상상하여 자신만의 종이쿠션으로 재탄생 시켜보는 활동이었는데, 아이들이 상상하며 바라보는 레미의 모습이 구체물로 표현이 되어 아이들도 즐거워 하고 애착을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2. 작가 표현 따라 잡기 활동

(오리지널 버전)

쓰레기로 변한 레미가 없다. 너무 놀라서 몸이 굳었다. 현관문 앞 센서등이 꺼졌다. 내 마음도 깜깜해졌다.

(아이들 버전)

1. 쓰레기로 변한 레미가 없다. 너무 놀라서 몸이 굳었다. 내 손에 들려있던 빈 가방이 바닥에 떨어졌다. 내 마음도 털썩 내려앉았다.

2. 쓰레기로 변한 레미가 없다. 너무 놀라서 몸이 굳었다. 어두웠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 마음에도 비가 내렸다.

3. 쓰레기로 변한 레미가 없다. 너무 놀라서 몸이 굳었다. 들고 있던 핸드폰이 꺼졌다. 내 마음도 꺼졌다.

주변 상황을 활용하여 주인공의 심정을 표현해보는 활동에서 위와같은 아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멋있는 표현이 나올 때마다 아이들이 오~하면서 서로에게 박수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만든 수업 자료, 워크지

비룡소에서 제공한 수업 자료를 참고하여 활동지를 만들었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

학기말이 되면 학기말 수행 점검을 하기 위해 ‘교실 탈출’이라는 놀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번 학기말에는 ‘레기, 내동생’ 온작품 읽기를 활용하여 학급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레기, 내동생’ 프리퀄 이야기를 만들어 리지와 레미가 마버랜드에서 사왔던 마법 수첩의 이야기를 가지고 진행하니 아이들도 훨씬 몰입하여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 teacherlove
    2019.8.23 7:01 오후

    학습지가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게다가 알록달록 너무 예뻐요~ 아이들이 공부할 맛이 나겠네요.^^
    특히 캐릭터가 적절하게 들어가있는 것 같은데.. 혹시 어떻게 넣으신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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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천
      2019.8.29 9:40 오전

      책에 있는 사진을 찍은 후에 파워포인트로 사진을 불러와 배경 제거 기능을 활용해 캐릭터만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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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8.19 11:45 오전

    은 아직 사놓고 못읽었는데 이 작품으로 재밌게 수업하셨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하던데 저도 곧 도전해봐야겠어요.
    근데 활동지를 엄청 깔끔하게 잘 만드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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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jeong913
    2019.8.9 10: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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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송천
    2019.7.30 12: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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