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책 읽기: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모습이 좋아요!

이 무더운 여름, 영국 런던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참가한 축제, 올림픽이 사 년 만에 열렸어요. 각 종목별 경기에 참가한 국가대표들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펼쳐 보여요. 신기록을 내는가 하면, 어려운 상대를 이기는 드라마를 펼치기도 하지요. 마침내 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줘요. 하지만 그것만이 기쁨과 감동을 주는 건 아니에요.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보여 주는 ‘스포츠 정신’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거든요.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경기를 마치는 선수도 있고, 어려운 환경이나 불리한 체격 조건을 이겨 내고 그간의 노력을 보여 주는 선수도 있어요. 이러한 경험을 공유한 선수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게 되지요. 모든 운동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겨루며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줘요. 비룡소의 책 중에서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일깨우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6월 2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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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카르헨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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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시작해 볼까?” 화창하고 맑은 일요일이면 아빠 엄마, 카르헨은 할머니 댁 근처에서 축구를 해요. 호루라기를 든 엄마가 심판을 보고, 카르헨과 아빠가 다른 편이 되어 자작나무 가지로 만든 골대에 슛을 날려요. 그 모습을 보던 이웃들이 하나둘 몰려와 끼어들면서 경기는 점점 열기를 더해 가지요. 오밀조밀하고 귀여운 토끼 캐릭터들이 엎치락뒤치락 축구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줘요. 시합을 중계하는 것처럼 전체적인 경기 모습과 인물을 번갈아 보여 주며 축구의 재미를 생생하게 전하지요. 이 책은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 따라야 할 축구 규칙을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익히는 ‘축구 그림책’이에요. 본문 내용과 연결하여 이해하기 쉽게 축구 용어들을 설명한 부록이 실려 있답니다.

연령 7~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2년 6월 24일 | 정가 7,000원
수상/추천 책교실 권장 도서 외 1건

프란츠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반 아이들과의 경기 중에 축구공에 맞아 기절하는 바람에 축구를 할 때마다 따돌림을 받아요. 프란츠의 여자 친구 가비는 의기소침해진 프란츠를 자신이 만든 ‘소녀 축구팀’에 끌어들여요. 프란츠는 사람들이 혹시라도 자신을 여자아이로 여길까 봐 망설이지만, 결국 가비의 부탁을 받아들여 소녀 축구팀에서 뛰게 되지요. 하지만 축구를 할 수 있어 즐거운 프란츠에게 소녀 축구팀이 프란츠네 반 팀과 시합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또 다른 걱정으로 다가오는데…….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인 뇌스틀링거가 남자아이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재미있게 풀어내요. 새된 목소리에 작은 키, 뽀얀 피부 때문에 놀림 받는 프란츠를 통해 아이들의 고민을 생생하게 전하지요.

연령 7~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2월 21일 | 정가 8,000원

으악! 큰일 났어요. 젬마가 무시무시한 체조 코치 마이클 선생님의 코를 걷어차 코피를 흘리게 만들었지 뭐예요? 체조팀에서 쫓겨날까 봐 잔뜩 겁먹은 젬마에게 선생님은 훈련 과제를 줘요. 훈련이 너무나 고되어서 젬마는 선생님이 앙갚음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게 되지요. 그때부터 선생님에게 연이어 지적을 받으면서 점점 주눅이 들고, 체조 팀의 구박덩어리가 된 것만 같아 이전처럼 체조가 신나지도 않아요. 젬마가 체조 요정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스스로의 재능과 주변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공감 가게 그려 냈어요. 엄마학교 서형숙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상담 페이지가 함께 수록되어 엄마와 아이가 서로 이해하게 도와줘요.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1월 17일 | 정가 7,000원

책을 펼치며 “그곳에 가고 싶다.”라고 외치면 그곳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잭과 애니가 이번엔 고대 그리스로 가게 되었어요. 잭과 애니는 고대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올림피아에 가 볼 수 있게 되어 신이 나요.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서 여자는 공부도, 연극도, 올림픽 구경도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애니는 크게 실망하지요. 어쩔 수 없이 잭은 애니를 남겨 두고 플라톤과 경기를 관람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불안하기만 한데……. 국내외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열여섯 번째 이야기로 잭과 애니의 모험을 따라 고대 그리스로 가서 올림픽의 기원을 만나 보세요.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8월 20일 | 정가 7,500원
수상/추천 중앙독서교육 추천 도서 외 1건

연령 10~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6월 30일 | 정가 8,000원

엄마랑 둘이서 사는 열두 살 소녀 세나의 유일한 즐거움은 숨이 찰 때까지 달리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육상부가 해산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져요. 게다가 의욕 넘치는 초짜 담임선생님 도키린코가 ‘반 친구들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명목으로 자리를 바꾸는 바람에 세나는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홀쭉이 오카마치, 뚱뚱보 다나카, 공부밖에 모르는 새침한 반장과 한 조가 돼요. 풀이 죽어 있는 세나에게 육상부 코치와 부원을 구하면 육상부 해산을 막을 수 있다는 희소식이 들리는데……. 세나는 세 친구들과 서로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요. 세나가 육상 꿈나무로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과 세 아이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하는 과정은 잔잔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함께 전해요.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2월 25일 | 정가 8,500원

장애인 형을 둔 가즈키는 의젓하고 강한 듯하지만, 속으로는 스트레스에 시달려요. 결국 그동안 억눌린 감정이 폭발하며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형을 두고 도망치게 되지요. 그 때문에 여름 방학 동안 시골 할머니네 집으로 쫒겨 간 가즈키는 그 동네 전통 과자 가게 쌍둥이 자매의 협박에 못 이겨 ‘금붕어 낚기’라는 일본의 전통 경기에 선수로 출전해요. 가즈키는 ‘금붕어 낚시’에는 관심도 없었지만 쌍둥이의 사정과 작년 전통의 일전에서 일어난 사건 등을 알게 되면서 마음의 변화를 느끼는데……. 구수하고 코믹한 사투리와 따듯한 등장인물이 이야기에 담담함과 발랄함을 더해요. 고단샤 신인 문학상 수상 작가인 고사카 나오가 평소 관심을 가져 온 소외되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지체 장애자 교육을 전공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요.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7월 30일 | 정가 15,000원

소심하고 조용한 주인공 소년 빈은, 키도 작고 몸도 약하지만 누구보다 큰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어요. 바로 최고의 인기 스포츠 선수인 ‘공룡 전사’가 되는 것이지요. 빈은 공룡 전사로서는 훌륭한 소질을 타고났지만, 공룡학교 입학시험에서부터 좌절하게 돼요. 하지만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야 후회가 없단다.”라는 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빈은 하얀 공룡 타로와 친구가 되어 공룡 전사가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 과정을 참아 내요. 최고의 공룡 전사로 성장하는 빈과 타로의 모습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질 뿐만 아니라 이야기 곳곳에는 ‘마음’을 중시하는 동양적 가치관을 담아 색다른 판타지를 선사해요.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만든 한상호 감독이 공룡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새로운 문학적 상상력으로 써 낸 역작이지요.

시리즈 블루픽션 28 | 한정기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8월 1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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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브라질로 간다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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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준혁이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의 꿈을 꾸며 중학교 입학식을 치러요. 하지만 강압적인 분위기의 축구부 선배들과 불량 서클 사이에 오도 가도 못하게 되면서, 축구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지요. 그즈음 축구부 감독님의 추천으로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가게 되면서 준혁이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요.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해 온 브라질 아이들과 그곳의 축구하기에 좋은 환경과 마주하고는 감탄하지요. 하지만 그런 기대감도 잠시,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장벽과 마주한 준혁이는 실망하게 되지요.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준혁이에게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꿈은 멀기만 한데……. 스스로를 돌아보며 한계에 도전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을 조금씩 풀어 가는 모습은 “뗀탈 오 임포시블”(Tentar O impossivel 불가능한 것을 해보려 한다.)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지요. 실제로 아들을 조기 축구 유학을 보낸 작가의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들어 있어요.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0월 1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블루픽션상 외 4건

‘제2의 김연아’라 불리는 피겨 유망주 여동생을 둔 차을하는 아무 일도 없이 하루하루를 평화롭게 보내던 중, 난데없이 컬링 팀에 스카우트돼요. 삐쩍 마른 멸치 서인용과 산적 같은 포스를 지닌 강산은 넷이어야만 하는 컬링 팀을 완성시키기 위해 을하를 끌어들이지요. 을하에게는 맷돌처럼 생긴 ‘스톤’을 빗자루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해 ‘하우스’ 안에 넣는 운동인 ‘컬링’이 낯설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져요. ‘좀 웃기고 폼도 안 나는’ 비인기 종목인 컬링을 통해, 냉소적이던 을하가 자신의 삶을 똑바로 쳐다보고 순수하게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과정이 박진감 있게 그려져요. 유머 넘치는 대사와 장면, 개성 넘치는 캐릭터, 흥미진진한 서사가 반짝이는 재미를 선사하지요. 블루픽션상 수상작으로 “서사를 이끌어 가는 과감성과 절제된 결말이 주는 벅찬 감동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어요.

시리즈 다이브 1 | 모리 에토 | 옮김 오유리
연령 15세 이상 | 출판사 까멜레옹 | 출간일 2009년 10월 15일 | 정가 8,500원
시리즈 다이브 2 | 모리 에토 | 옮김 오유리
연령 15세 이상 | 출판사 까멜레옹 | 출간일 2009년 10월 15일 | 정가 8,500원

요이치, 도모키, 료, 레이지는 MDC 다이빙 클럽에서 중학생 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클럽이 적자 운영으로 폐쇄될 위기해 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요. 새로운 코치 아사키 가요코는 클럽을 지키기 위해 전설의 다이빙 선수인 오키쓰 시하라의 손자 시부키를 영입하고, 클럽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애써요. 한편, 멤버들은 자신들 중 한 명이라도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 클럽을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실력을 키우기 위해 몰두해요. 다이빙대에 수십 수백 번 오르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재능이 있는 인물, 재능은 없지만 열정이 넘치는 인물, 꿈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 등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 주며 선수들 개인의 고민과 성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어요. 나오키 상, 고단샤 아동 문학상 수상 작가 모리 에토의 작품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