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책 읽기: 오손도손 모여 모두가 즐거운 명절

찌는 듯했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어느새 가을로 한 걸음 들어섰어요. 여느 때보다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 전 국민의 명절인 추석도 다가오고 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지요. 가족, 친척들 모두가 모여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햇과일과 햇곡식을 배불리 먹으며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한 해에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지요. 다른 나라에도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 있어요. 일본의 ‘오봉’, 중국의 ‘중추절’, 미국의 ‘추수감사절’, 러시아의 ‘성 드미트리 토요일’ 등이 있답니다. 각 나라마다 명절의 풍습, 음식, 의복 등이 달라서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이러한 풍습에는 오랫동안 전해 오는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어요. 우리나라 명절과 세계 여러 나라의 명절, 그리고 명절에 얽힌 이야기와 다양한 풍습에 대해 비룡소의 책을 통해 알아보아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6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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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토끼의 추석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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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달나라에 사는 분홍 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서 떡방아를 찧다가 그만 절굿공이를 놓치고 말았어요. 분홍 토끼는 조각구름 징검다리를 건너 은빛마을 뒷동산으로 내려와요. 그런데 마침 할아버지 산소에 들렀던 달동이와 해동이가 절굿공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가 버렸지 뭐예요? 분홍 토끼는 달동이네 집으로 따라가지만, 이제는 조각구름 징검다리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네요. 분홍 토끼가 무사히 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분홍 토끼의 눈을 통해 설날에 친척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차례를 지내고, 설 놀이를 하는 모습을 따듯하게 그려 내요. 익숙한 추석 문화뿐만이 아니라 다소 생소한 올게심니, 소놀이까지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함께 소개해요. 동양화풍의 정겨운 색감과 부드러운 선이 살아 있는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하지요.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37 | 이춘희 | 그림 김홍모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월 2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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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제삿날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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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수네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딱 일 년째 되는 날이에요. 제삿날엔 돌아가신 할머니가 오신대요. 할머니를 그리워하던 민수는 그 얘기를 듣고 귀가 번쩍 뜨였어요. 아침부터 엄마와 작은엄마는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민수는 여러 다양한 제사 음식이 먹고 싶어 엄마를 조르지요. 그런데 할머니는 언제 오시는 걸까요? 할머니의 제삿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민수의 이야기를 통해 제사의 의미와 제사 상차림, 바르게 절하는 법, 제사 지내는 순서 등을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알려 줘요.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의 이춘희 작가는 제사가 많은 집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에 철저한 자료 조사를 더해 제사가 우리의 소중한 전통임을 느낄 수 있게 해요.『 내가 살던 용산』, 「두근두근 탐험대」 시리즈로 유명한 김홍모 작가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조상과 부모,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제사의 즐거움을 전하지요.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5월 14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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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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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무슨 팥죽이야!” 엄마 귀신은 어림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하지만 꼬마 귀신 단단이는 팥죽 냄새를 맡고 입맛을 다셔요. 세상에서 가장 나쁘고 가장 무서운 게 팥죽이라지만, 이렇게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음식이 무서울 것 같지 않거든요. 단단이는 팥죽을 먹어 보기 위해 마을로 슬쩍 숨어들어요. 긴긴 동짓날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단이의 모험이 재미난 입담으로 그려져요. 팥죽을 무서워하는 귀신이 아닌, 팥죽을 먹고 싶어하는 꼬마 귀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이들이 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했어요. 단단이의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표정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웃음을 자아내요. 팥죽 냄새를 재미난 연기 문양으로 표현하고 붉은색, 자주색, 푸른색을 적절히 섞어 환상적인 공간을 표현해 냈어요.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2월 23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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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의 정월 대보름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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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 주인 득이네를 포함한 다른 집은 부럼을 까랴, 오곡밥과 아홉 나물을 먹으랴 신이 났지만 누렁이는 심통이 났어요. 아침이 훨씬 지났는데 쫄쫄 굶었기 때문이에요. 득이에게 더위를 팔려다가 거꾸로 더위를 사게 되고요. 누렁이는 어슬렁어슬렁 득이를 따라가다 마을 곳곳에 일어나는 재미난 일들을 보게 되지요. 동양화를 전공한 만화가 김홍모 작가는 정겨운 캐릭터와 따듯한 색감의 그림으로 명절의 풍요로움과 흥겨움을 잘 살려 냈어요. 중간 중간 누렁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그림은 정겨운 정월 대보름 풍습을 더욱 흥미롭게 보여 줘요. 2010 볼로냐 라가치 픽션상을 수상한 동시인 김미혜 작가가 감칠맛 나게 이야기를 풀어내어 마을에 들어가 한바탕 함께 놀고 나온 느낌마저 들지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6월 3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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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귀신 앙괭이의 설날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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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할아버지는 가시투성이 엄나무에 구멍이 뽕뽕 뚫린 체를 매달아요. 신발을 훔쳐 가는 신발 귀신 앙괭이가 나무에 매달린 체의 구멍을 세다가 신발 훔쳐가는 걸 잊어버리기 때문이래요. 그래도 소원이는 앙괭이에게 신발을 뺏길까 봐 걱정이 되어서 몰래 편지를 남기는데……. 소원이는 신발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삐죽삐죽한 머리와 뾰족한 귀를 가진 앙괭이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돌아다니는 모습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신발 귀신 앙괭이를 통해 우리에게 친근한 ‘세배’ 뿐만 아니라 생소한 설의 풍습을 친근하게 알 수 있어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6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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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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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큰눈이는 단옷날 창포 잎에서 놀지 말라는 엄마의 말을 잊고 폴짝폴짝 뛰놀기 바빴어요. 아니나 다를까, 큰눈이는 금지 엄마가 베어 낸 창포 사이에 몸이 끼어 다른 청개구리 무리와 떨어지고 말았어요. 금지네 부엌까지 오게 된 큰눈이는 겁에 질렸지만, 연못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되지요. 일본 노마국제그림책콩쿠르 수상 작가인 조예정 선생님이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선과 한지에 그린 듯한 은은한 색으로 명절의 정겨운 모습을 그려 내요. 익살스러운 청개구리 큰눈이를 따라가다 보면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그네타기, 씨름 등 단옷날 풍습과 생활의 지혜가 엿보이는 단오 음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지요.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5년 12월 8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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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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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할아버지는 선물을 나눠 주려고 준비를 해요. 옷을 갈아입고, 수많은 선물을 썰매 위에 싣지요. 일 년에 한 번이지만 산타 할아버지는 춥기도 하고, 좁고 지저분한 굴뚝을 통과하느라 힘들어서 투덜대기도 해요. 그래도 한 집 한 집 빠뜨리지 않고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잊지 않고 찾아가지요. 아이들은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려요. 레이먼드 브릭스는 산타 할아버지를 아이들이 보통 상상하는 것보다 인간적인, 옆집 할아버지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 냈어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수상작으로, 만화처럼 다양한 크기의 칸을 사용해서 산타 할아버지의 정겨운 모습과 소소한 일상이 두근대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그려져요.

연령 6~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2년 12월 16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칼데콧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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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까지 아홉 밤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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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는 크리스마스 구 일 전부터 크리스마스 축제인 포사다가 매일 열려요.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멕시코 아이들은 축제에서 피냐타 놀이를 할 수 있게 돼요. 피냐타는 점토 항아리에 종이를 붙여 만든 인형인데, 세시도 올해는 피냐타 인형을 받게 되었어요. 하지만 세시는 같이 놀이를 하려면 자신의 소중한 피냐타를 깨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지는데……. 칼데콧 상 수상작인 이 책은 멕시코 소녀 세시가 포사다 축제를 경험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 주어 잔잔한 감동을 전하지요. 또한 우리에게는 생소한 멕시코의 크리스마스 축제 포사다 뿐만 아니라 생활상과 풍습 등 멕시코의 문화가 이야기 곳곳에 스며 있어요. 무채색의 그림 위로 강렬하게 형광빛 색채가 덧입혀져 더욱 독특하게 느껴져요.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10일 | 정가 7,500원

겨울의 시작을 맞는 핼러윈 날, 폭스가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간식거리를 얻으려고 해요. 그런데 엄마는 폭스더러 루이즈를 데리고 다니라 하시지 뭐예요? 폭스는 루이즈가 너무 귀찮아요. 동생 루이즈와 같이 사탕을 얻으러 다니면 어른들이 자신보다 어린 루이즈한테 훨씬 많이 줄 게 뻔한데 말이에요. 폭스와 친구들은 루이즈를 어떻게든 떼어 놓고 싶어서 짓궂은 꾀를 내요. 그런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루이즈가 호박으로 변해 버렸지 뭐예요? 핼러윈 날 폭스가 겪은 유쾌한 대소동을 만나 보아요.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 제임스 마셜이 아이들의 시선에서 유머가 가득 담아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어요. 매 페이지마다 네모 칸 안에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표정의 캐릭터들이 다채롭게 그려져서 만화를 보는 듯해요.

연령 8~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10월 25일 | 정가 7,000원

마을 숲 속을 지나다가 알게 된 마법의 오두막집에서 책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잭과 애니는 사백 년 전 미국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요. 둘은 그곳에서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나온 사람들을 만났어요. 마침 가을 곡식을 거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추수 감사절 잔치를 준비하는 데 한창이었지요. 잔뜩 신난 잭은 잔치 준비를 거들려고 나섰지만 그만 칠면조 요리를 까맣게 태우고 말았어요. 잭은 잔치를 망치게 될까 봐 걱정이 태산인데……. 과연 미국의 첫 추수 감사절 잔치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요? 시간을 탐험하며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의미의 명절인 미국의 ‘추수 감사절’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아요.

  1. 전선희
    2012.9.18 9:22 오전

    추석이 다가오니, ‘분홍 토끼의 추석’을 아이들과 읽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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