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는 방학동안에 개를 산책시키는 일을 하고 번 돈으로
경주용 자동차가 달린 열쇠고리를 샀어요.
반 아이들이 모두 갖고 싶어한 열쇠고리였기에
가스파를 뺏길까봐 걱정이 되어 입안에 꼭꼭 숨겼어요.
그런데 그만 열쇠고리를 삼키고 말았어요.
가스파르는 들것에 실려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어요
입원한 가스파르는 X- ray를 찍고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마취를 하고 잠이 든 가스파르는
경주용 자동차를 타고 쌩쌩 달리는 멋진 꿈을 꾸었어요.
잠에서 깨어나보니 엄마,아빠가 커다란 선물을 주셨는데
이제는 절대 삼킬 수 없은 커다란 경주용 자동차였답니다.
+
어릴때는 먹는것 외엔 입에 잘 넣지도 않던 아이가
요즘은 가끔 장난감 갖고놀다 입안에 숨겨서
저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어요.
장난감을 입에 넣으면 ‘위험해서 안된다.’ 라고 말만했는데
가스파르가 병원에가서 검사도하고
수술도 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장난감을 왜 입에 넣으면 안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요즘은 ‘이거 입에 넣으면 가스파르처럼 병원에 가야되지?’ 라고
물어보면서 장난감을 입에 숨기지 않더라구요~
병원에 간 가스파르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주고있어
읽으면서 아이도 어른도 공감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