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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박스
구스범스 – 22. 고스트 캠프의 비밀
제가 어릴적엔 「오싹오싹 공포체험」이라는 책이 인기였어요.
온갖 무서운 이야기들이 가득한 그 책을 읽고는
혼자 있을 때 문득 떠올라 무서웠던 기억이..;;
요즘 아이들은 「구스범스」 시리즈를 좋아한다더군요.
작년쯤인가 영화로 알게 된 것이
원래 시리즈로 출간된 책이라는걸 알게되었답니다.
22권「고스트 캠프의 비밀」을 읽어보았어요.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읽지 마시오’ 라는 문구에
“엄마, 나 심장 약해?” 하고 묻던 윤냥..ㅋㅋ
워낙 무서운걸 잘 못보는 아이라 먼저 읽어보고
수준을 파악한 후 건냈답니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 처럼
캠프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어요.
해리와 알렉스 형제가 여름방학을 맞아 ‘밤안개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파란 점액이며 불속에 떨어진 소시지를 아무렇지 않게 잡는 친구 등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캠프에 대한 전통은
어둡고 무섭기만 하지요.
그러다 루시에게 전해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캠프에 있는 아이들이 모두 유령이라는 것.
게다가 그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몸을 빌려달라고 요청합니다.
해리와 알렉스는 과연 유령들로부터 무사할까요?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
구스범스 책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였어요.
마지막에 반전이 있으니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답니다.
아마도 윤냥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조마조마 하며 읽은 책이었을 거에요.
나중엔 같이 읽자기에 일부러 긴장감 조성해서 소리내어 읽어주었는데
주방 창틀에 올려두었던 무언가가 바람에 싱크대로 떨어지는 바람에 아주 기겁을 했다는…ㅋ
계속 얘네들이 어떻게 되는거냐며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 읽기 바빴답니다.
이어지는 23편에 대한 예고편도 있어요.
맛보기로 다섯 페이지 정도.
무섭긴해도 재미있었는지
이미 출간된 구스범스 시리즈의 리스트를 보고는
읽고 싶은 몇 권 고르더라구요.
「구스범스」시리즈는 이미 1992년 부터 출간되어 30여 년 동안 100권이 넘게 출간되었고,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이라고 해요.
아이들에게 스릴과 재미, 반전을 주니
그럴만 하겠다 싶네요.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