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존 버닝햄 글그림/이상희 역 | 비룡소​

 

 

연못지기 미션 8번째책으로 받은 책은 존 버닝햄 작가의 신작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존 버닝햄의 작품을 좋아하고, 우리 아이 역시 <검피아저씨의 뱃놀이><검피아저씨의 드리아브><아기 힘이  세졌어요>재미있게 즐겨봤던 터라 책을 받자마다 아이가 좋아할꺼란 기대를 갖고 함께 읽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 아이의 관심이 덜했다.

 

35개월 아이가 읽기엔 글자가 많고 내용이 길었나보다^^;

 

나중에 엄마랑 다시 읽어보자꾸나

 

 

 

그래도 강아지가 자기만의 자동차를 갖게 되는 발상이 재미있는 이야기

 

존 버닝햄 선생님의 책에는 항상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나온다.

 

이 책의  주인공 마일즈는 앨리스 트러지씨의 집에 살고 있는 개의 이름이다.

 

다른  개들에 비해 산책하는것도 밥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너무 짖어대는 무척 까다로운 개이다.

 

이런  마일즈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한가지는 자동차 타고 카페가기이다.

 

자신의 자동차를 갖고 싶어하는 마일즈의 마음을  읽은 앨리스 트러지는 옆집 허디 아저씨에게 마일즈에게 맞는 자동차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도움을 청한다.

 

허디  아저씨가 만들어준 마일즈의 자동차

베스트  드라이버다

심지어  앨리스 트러지의 아들 노먼을 학교까지 자동차로 데로다 준다.

노먼과  마일즈는 자동차를 타고 몰래 잠깐잠깐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시골길을 달리고,나뭇잎을 헤치고,눈속을 달리고

 

그후로 마일즈는 점점 순한 개로 변하게 되고

 

 

 

 

 

 

노먼이 자라면서 더이상 자동차를 탈 수 없게되자 마일즈도 자동차 몰기를 그만둔다.

 

까다로웠던 개 마일즈에게 필요했던건 자신의 자동차가 아니라

 

함께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 필요했던 것 같다.

 

존버닝 햄 작가의 책은 언제나 동물과의 따뜻하고 깊은 우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