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한번쯤은 다 읽어봤을 크리스마스 캐럴~
그런 크리스마스 캐럴을 어른이 되어 비룡소 클래식 완역판 크리스마스 캐럴로
다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줄거리만 나열된 크리스마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더 깊은 다른 매력을
주었습니다. 아이도 얼마 전에 읽고 정말 재미있다고 감탄을 연발했는데 어른인
제 입장에서는 찰스 디킨스가 써 내려가는 풍부한 감수성과 표현의 섬세함
에 놀라 몇 번 문장을 다시 읽어보곤 했어요.
통상적으로 보는 문고판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줄거리만 나열 할 뿐인데
비룡소 클래식 크리스마스 캐럴은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표현을
읽으며 한 템포 쉬어나가게 하고 조용히 그 문장을 되뇌게 하였습니다.
이게 완역 고전의 매력이고 이 매력을 비룡소 클래식 크리스마스 캐럴이 고스란히
담아냈어요.
날카로운 펜 끝에서 피어난 삽화에서 어우러지는 편안한 컬러가 문장의 감수성을
더 올려주었으며 삽화 몇 컷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돕니다.
찰스 디킨스의 섬세한 표현력과 생생한 묘사, 감수성, 그 시대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에도 감탄했습니다.
아이가 출간된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를 거의 다 읽어갑니다.
어떤 공부보다 고전을 읽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구요.
크리스마스 캐럴이 그 시대에는 해리포터급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스토리면에서도 헤리포터에 뒤지지않는다는 증거겠지요.
아는 줄거리지만 섬세한 묘사화 표현력에 다시 한번 압도 당할 수 있는
비룡소 클래식 크리스마스 캐럴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