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Z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4월 3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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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C.오브라이언 글 / 비룡소

‘핵전쟁 후 살아남은 최후의2인이 벌이는 이색적인 SF스릴러’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빨간색의 표지가 강렬하니 ‘최후의 Z’의 제목이 호기심을 일으킵니다
보아하니 영화의 원재소설이니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주인공 앤 버든의 일기형식으로 혼자만 살아 남은 줄 알았는데 다른 누군가의 등장을 알리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전쟁에 대처했는지의 이야기는 없습니다. 다만 앤의 가족들이 동태를 살피러 나갔다 돌아오지 않고, 라디오를 통해 간간이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듣다 그 마저도 전기가 끊어져 연락두절로 혼자 살아가는 앤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혼자였습니다.
앤은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해 잘 살아갑니다.
그러다 또다른 생존자의 존재를 알게되어 멀리 떨어져 관찰하다가 방사능에 오염된 물에 목욕을 하여 병이 든 루미스(또 다른 생존자)를 성심히 간호하고 보살피면서
조금씩 루미스에 대해 알아갑니다
16살의 앤은 믿기지 않을 만큼 강하고 완벽합니다. 빠른 판단력으로 계획을 세우며 정확한 실행에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합니다
루미스와의 대치 중에도 미워하는 그를 위해 나눠먹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원래 타고 난 것일까요? 아님 혼자 살다보니 그렇게 된것일까요?
처음의 앤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추측해 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인류는 늘 강한자만 선택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산(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남과 북이 서로 분단된 채 살고
지금에야 통일로가는 길목에 더 가까이 가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급변할지 모르는 위험한 공간에 놓여 있습니다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기에,
최후 두명의 생존자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보다는 전 앤의 삶의 태도에 더 집중하고 읽었습니다
혼자 살아가면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지켜내는 앤 버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이 책이 1974년에 발표된 작품이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시시하지 않고 미래 머지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싶기 때문이지요
책에서는 등장인물이 두명인데 비해 영화는 세사람이 등장합니다
보지는 않고 줄거리를 찾아보니 갈등구조는 다른듯합니다
책과 영화를 비교해보며 봐도 재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