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날 보물찾기 대회에서 발견한 진짜 보물 이야기
제법 책읽기 실력이 늘면서 편독이 심해진 아이를 위한 비룡소의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책을 만나보았어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의 책은 아니었지만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토끼가 주인공에 보물이라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리곤 한번 쭉~ 책장을 넘겨보더니 그림도 알록달록 들어있고 글밥도 적당하다고 생각했는지 첫장부터 다시 펼쳐보더라구요.
첫장에는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들어있어요.
주인공은 꼬마토끼 두리번이에요.
이름에서부터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이 느껴진달까?
아이와 이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주인공의 이름을 다시 지어준다면 어떻게 지어주고 싶니? 라고.
시키지 않아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꼼꼼히 정독하는 모습을 보니 그사이에 또 컷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읽는 속도도 엄청 빨라져서 집중하게 조용히 지켜봐주었더니 어느새 다 읽었더라구요.
물론 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훈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성장의 속도가 눈에 띄게 보이니 볼때마다 놀라게 되요.
토끼 두리번은 보물찾기를 잘 못해요.
이날도 소풍에서 보물찾기 대회가 있는 날.
아빠는 보물찾기를 잘하는 왕초롱이를 따라가며 보물을 찾아보라고 해요.
그래서 찾게 된 두리번의 진짜 소중한 보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읽고난 다음 이해는하지만 아직 설명과 표현이 부족한 아이를 위해 요즘 아이가 푹 빠져있는 클레이로 독후활동을 해보기로 했어요!
가장 소중한 내 보물 만들어 보기~
심지어 가장 아끼는 검은 토끼는 진짜 인형과 너무 똑같아서 감탄을 했어요.
그리고 나름 가족의 특징을 살려서 아빠의 까만 피부도 표현하고 엄마는 화장도 해주었더라구요.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아져있는 느낌이랄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로 독후활동을 하니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도 엄마가 추천해주는 동화도 읽어보려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도서관에 가면 어떤 책이 재미있어보이냐고 질문이 늘었어요.
책도 읽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보물도 찾고 독후활동도 하며 놀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