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름의 소중함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에요.
이 책의 배경을 알면 단순히 토끼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서 이 내용이 어린이를 위한 책인지 살짝 궁금해지네요.
말런 분도는 할아버지와 함께 미국 해군 천문대에서 사는 토끼에요.
이 특별한 토끼의 할아버지는 미국 부통령이에요.
말런 분도는 놀기도 좋아하고 유쾌한 토끼에요.
말런 분도는 정원에서 아주 멋진 토끼 웨슬리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를 마음에 쏙 들어해요.
서로가 마음이 정말 잘 맞는 토끼를 만나게 된거죠.
말런 분도는 웨슬리랑 함께라면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을것 같아요.
웨슬리 역시 분도가 없으면 깡충깡충 뛰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하지요.
그래서 둘은 영원히 함께 깡충깡충 뛰어 놀자고 약속을 해요.
그러나 말런 분도와 웨슬리는 결혼할 수 없다며 막는 두목 ‘킁킁이’가 나타나지요.
킁킁이는 수컷끼리는 결혼할 수 없다고 하며 모두를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해요.
언제나 전해 내려오던 방식이 아닌 방식은 다르고, 다른건 나쁘다고 말해요.
친구들이 모두 투표를 해서 킁킁이를 두목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르고, 다른 건 나쁜 게 아니라고..
‘다르다는 건 특별한 것’ 이라고 얘기해요.
말런 분도와 웨슬리 커플을 통해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며, 사랑은 영원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에게 일부는 공감하지만 또 일부는 공감 할 수는 없어서 아직은 이 책을 차니에게 보여주진 않을 것 같아요.
비룡소 연못지기로 활동하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