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요즘 한창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급할 땐 반말이 먼저 튀어나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예절교육
어떻게 얘기해 주면 좋을까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책은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는
아이들의 눈높이로 일상생활에서의 예절을 배울 수 있어요.
그럼 예절학교에 함께 입학해 볼까요.
예의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너구리 알제논!
오늘도 어김없이 예의 없는 행동들을 일삼고 있을 때
우연히 특이한 건물을 발견하게 돼요.
바로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몰리 선생님은 알제논에게
‘바른 예절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말과 행동이에요.’
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귀 기울여 듣기 실험실에서 실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고
또 친구들과 노는 자유 시간과 점심시간에
어떻게 행동해야 서로서로 기분 좋게
놀고 식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웠답니다.
과연 알제논은 예절을 지키며 친구들과 함께
재밌는 운동회를 즐길 수 있을까요?
——————————–
표지에 있는 말풍선들을 보자마자
재밌는지 하나하나 가리키며
여긴 뭐라고 적혀있어?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예절이 뭘까? 하고 물어봤더니
설날에 세배 드리는 게 예절이라고 대답하네요.
주인공 알제논이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 않고
사고만 치자 아이가 장난꾸러기라며 화난 표정을 짓더니
실험실에 있는 약병 이름들을 보곤
엄청 재밌어했답니다.
특히 ‘뽀글뽀글 트림 거품’ 보고 빵 터졌어요.
수학 시간에 받은 예절 문제지도 같이 풀어 봤답니다
예절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도 해볼 겸
아이와 문제지를 만들어 풀어봤어요.
수학 시간에 배운 피자 그림을 색칠해서 꾸민 뒤
친구랑 사이좋게 먹을 수 있게
4조각으로 나눠주세요~ 했더니
망설임 없이 쓱-쓱-
각 동물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뭔지 선으로 연결해 보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동그라미하고 얘기도 해보았답니다.
악어 아저씨 꼬리를 밟은 알제논,
다른 사람이 앉을 자리에 놔둔 가방 등을
찾아 동그라미 하더니
반대편 의자에 다리를 쭉 펴고 앉은 학을 보더니
또 빵 터졌네요~
“다리가 왜 이렇게 긴 거야~!!”
[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는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예절에 대해
여러 상황들을 보여주며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재밌게 설명해 주는 책이에요.
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귀 기울여 듣기 실험실’
‘함께 나눔 미술실’
‘토닥토닥 보건실’
‘점잖은 식당’ 등
각각의 장소에서 다양한 예절을
배울 수 있어 더 재밌고
각 각의 상황들을 보며
아이와 어? 이렇게 해도 될까?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면서 서로 얘기하며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에서
함께 예절에 대해 배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