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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어른들처럼 꿈을 꿀까요?
맞아요…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는 모습을 보면 때로는 미소 짓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깜짝 놀라 깨기도 하고,
잠꼬대도 하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예쁜 이불을 덮고 자면 정말 예쁜 꿈도 꿀까요?
그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주인공 소녀를 보면 말이지요.
커다란 새 침대에 덮을 이불을 선물 받은 소녀.
알록달록 예쁜 조각이불은 엄마 아빠가 만들어 주신 것이지요.
소녀가 어릴 적 입던 옷의 조각,
인형을 만들다 남은 조각천…이것들이 모여 예쁜 이불이 되었답니다.
조각이불은 컴컴한 밤에 소녀가 생각하는 마을이 됩니다.
울창한 숲도 있고, 집들도 옹기종기 모여있고
푸르른 바다도 있고, 어두운 터널도 있습니다.
마을을 여행하던 소녀는 그만 인형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서커스장을 지나고 꽃밭도 지나고 터널도 지나가 보았지만
샐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샐리가 꽃밭에 숨어있다면 정말 찾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그런데 샐리는 언덕 아래에 있었습니다.
언덕 아래가 바로 침대 밑이었던 거지만 말이지요.
아름다운 상상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조각이불이 마을로 변한 장면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별빛이 빛나는 창문을 통해
밤의 요정이 마술을 부린 듯한 착각을 하게 할 정도이지요.
어릴 적 추억이 묻어나고,
아름다운 상상을 이끌어 준 엄마 아빠의 사랑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조각이불…
덮고 자면 정말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