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다~잡기가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12 | 글, 그림 사이먼 제임스 | 옮김 유시주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6월 1일 | 정가 7,500원

두 마리 토끼를 다~잡기가 얼마나 힘든지…아시죠?ㅎㅎ
아이들의 책을 고를 때 마다..
엄마는 두 마리,세 마리,네 마리…..많은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주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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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그린피스>>라는 제목을 보면서
제가 알고 있는 얕은 그린피스에 대한 지식을 떠올려 보았지요.
환경보호…………..고래…….이룬~~^^:;

참 다행이죠??”엄마~그린피스가 뭐야??”하고 묻기전에 책을 읽을 수 있어서..ㅋㅋ

먼저,이 책은 아주 이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이 언제나 신기해하는..요즘은 통~볼수 없는 커다란(ㅋㅋ)우표에 소인까지 찍혀있어
마치 책이 하나의 편지같은 느김이 드네요~
“우하하~~택배다!택배!!”
음…역시 요즘 아이들은 편지나 집배원 아저씨보다 택배나 택배아저씨를 더 가까이 느끼며 살고 있군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아이와 읽으면서…
다행히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와 저는 각각의 배역을 정하여 읽었답니다.
아이는…에밀리~!엄마는….그린피스~!

에밀리의 편지는 글씨체가 거의 우리 아이 수준입니다.ㅋㅋ
집 앞의 작은 연못에서고래를 봤다는 에밀리….
“말도 안돼!커~~~다란 고래가 어떻게 작은 연못에 있어??ㅋㅋ”
하고 아는체를 하는 아이.

고래는 바닷물같은 짠물에 산다는 지식을 알려주는 환경 지킴이 그린피스…
“맞아~고래는 바다에 살지?엄마?”
또 아는체를 하는 아이.

매일 아침 연못에 소금을 뿌린다며..고래가 길을 잃은게 아닌지 걱정하는 에밀리……
“ㅎㅎㅎ 소금을 뿌려??아~~짜게 만들려고…”
에밀리는 비웃는 아이.

고래는 절대 길을 잃지않는다며 에밀리의 말을 믿지 못하는 그린피스…
“엄마~어떻게 길을 알지??”
슬슬~~궁금해하는 아이.

연못의 고래가 어떤 고래인지 궁금해하며 먹이에 대해 묻는 에밀리….
“고래는 작은 물고기 잡아 먹는데…푸르스름한게 파란색인가?무슨 고래지?”
조금의 아는체와 더욱 궁금증이 커져가는 아이.

푸른빛을 띠는 고래는 흰긴수염고래라며 살지,새우등 작은 생물을 먹는다고
알려주지만 여전히 에밀리를 못 믿고 파란색 금붕어가 아니냐고 묻는 그린피스….
“살지??그게 뭐지??ㅎㅎㅎ파란색 금붕어…큰 금붕어?”
당연히(ㅋㅋ)에밀리를 믿지 못하는 아이.

고래에게 아서라는 이름을 붙이려하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렸단 에밀리….
“없어져??어..어디갔지??”
슬슬~~~에밀리의 고래가 진짜라 생각하는 아이.

고래는 이동성을 가진 동물이니 연못에 살 수 없다는 그린피스…
“바다로 갔나??”
ㅎㅎㅎ 연못의 고래를 믿어가는 아이.

사라진 아서때문에 무지 슬픈 에밀리….
말이 없어진 우리 아이.

에밀리를 위로하며 어른이 되면 함꼐 고래를 연구하고 보호하게 될 것 같다는 그린피스…
“나도………그린피스 되고싶다!!”
꿈을 하나 더 가지게 된 아이.

바다에서 아서를 만난 에밀리…..
“어때?진짜 에밀리의 아서일까??”하는 나의 물음에
“………..응!!”하는 귀여운 우리 아이.

이렇게 작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읽었답니다.

아이의 그림책을 고를 때면..
언제나 그림과 내용을 보게 되죠?
그리고..재미와 감동과 지식을 한꺼번에 줄 수 있는 책을 찾게 되면 참 즐거워요.

<<안녕하세요,그린피스>>는 바로 그런 책이였답니다.
아이는 삐뚤~뺴뚤~한 에밀리의 편지를 읽으면서 서서히 에밀리가 되어가구요,
고래와 헤어진 슬픔..다시 만난 반가움을 함꼐 느낍니다.
자상하고 친절한 답장을 보내는 그린피스로 인해
하나씩~하나씩~알지 못했던 고래에 대한 지식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고래뿐만 아니라 그린피스가 하는 일에까지 궁금증을 넓혀
더욱 많은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요.

책의 뒷부분에는…………..
그린치스가 에밀리에게 알려 준 고래에 대한 사실을들
더욱 자세히…전문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그린피스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어요.
이 두페이지는 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질문이 거의 모두 들어있구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가졌을법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몫을 합니다.

또…에밀리처럼 네덜란드의 그린피스에게
직접 편지를 써 서 보낼수 있게 주소가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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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지식까지….한꺼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안녕하세요,그린피스>>!!
잘~만들어진 책으로 인해
우리 아이는 몰랏던 고래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바다 속 고래의 생활,그린피스라는 단체,환경 보호에 대한
많은 궁금증으로 더욱 많은 관련 책을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장래희망에 ‘그린피스’라는 것이 하나 더 추가 되었구요.ㅎㅎㅎㅎ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