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을 읽고…..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에드워드 툴레인이 어디로 여행을 갔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어 보니 에드워드 툴레인은 참으로 많은 여행을 했더군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제가 여행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책속으로 말입니다. 여행을 할 때, 저는 에드워드 툴레인이 사라의 품에서 아래로 툭 떨어졌을 때가 재일 감동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저 세상으로 간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죠. 그리고 인형이 살아 숨쉰다는것이 신비로웠습니다. 에드워드 툴레인이 생명이 있어도 움직이지 않고, 살아있어도 움직이지 못하는 에드워드 툴레인이여서 더욱 신비스러웠습니다. 에드워드 툴레인에게 감정이 있고, 에드워드 툴레인이 애빌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움직이지는 못해도 살아있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에드워드 툴레인은 참으로 많은 여행을 떠났던 것 같습니다. 애드워드 툴레인이 애빌린을 떠나 바다에 빠지고, 다시 애빌린에게로 돌아간 때까지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때까지 에드워드 툴레인은 마음의 여행을 떠난 것 같습니다. 슬픈 마음, 우울한 마음, 기쁜 마음, 절망적인 마음, 희망찬 마음… 에드워드 툴레인의 그런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가 만약 에드워드 툴레인이었다면 참으로 마음이 설레었을 것입니다.’ 내가 여행을 떠나게 되다니…’하고 생각하며 말입니다. 제가 애빌린이 아닌 다른사람들을 만났을 때에는 ‘내가 또 다른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구나. 이 사람은 나에게 무슨 이름을 지어줄까?’ ‘이 사람의 이름은 무엇일까?’ ‘이사람은 나에게 무슨일을 겪게 해 줄까? 혹시 나를 해치진 않을까?’하며 궁금해 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시어스클라크의 가게에서 애빌린을 다시 만났을 때에는 ‘애빌린! 네가 다시 찾아와 주었구나!’하며 기뻐했을 것입니다.
에드워드 툴레인, 이 책은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입니다. 에드워드 툴레인이 떠나는 신기한 여행. 제목대로 정말 신기한 여행입니다. 이 책은 감동과 재미, 희망과 기쁨이 가득 들어 있는 신기한 마법의 책입니다.
이로써 저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을 모두 마칩니다.